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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11:30 청와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국빈방한했습니다
2018-09-10
▲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3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 김선이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안녕하세요, 저는 부대변인 고민정입니다.
▲김선 행정관: 네! 부대변인님, 저희가 다시 돌아왔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랬네요. 오랫동안 여러분께 인사를 못 드렸었고, 또 11시 50분에 인사드렸는데, 오늘부터는 새롭게 11시 30분에 조금 더 일찍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20분 빨리 조금 일찍 만나니까 좀 새롭고, 오전에 너무 바빴어요. 이것 정리하느라고. 그런데, 일찍 만나니까 바쁘기도 하지만 새로운 기분도 나고 여유 있게 오전 시간, 점심시간 보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저희도 밥도 좀 먹고 보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식사 편하게 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시간을 좀 당겼고요. 그리고 이제 앞으로 여러분께 전달해 드릴 내용도 대통령님 현장에서 일어났던, 브리핑으로는 나가지 않았던 여러 가지 뒷이야기들이 있으면 제가 전달을 해 드리려고 하고요, 그뿐만 아니라 언론에 나오고 있는 오보들이 있을 경우, 역시 오보 체크 들어갑니다. 그리고 정책 관련해서도 좀 더 심도 깊게 그냥 스트레이트성 기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전에는 어땠고 전체적인 방향은 어떤지 좀 더 심도깊게 여러분께 전달해 드릴 예정입니다.
▲김선 행정관: 네. 시간만 단순히 빨라진 게 아닙니다. 내용적으로도 좀 더 알차고 친절하게 국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서 기능하도록 11시 30분 만들어 갈 것이고요. 그런데 부대변인님 이렇게 매일 부대변인님께서 나와서 정부의 정책 내용이라든지 대통령의 일정이라든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고 계시는데, 지난주부터 고 부대변인님이 저한테 숙제를 주신 게 있어요.
▲고민정 부대변인: 고민이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고민정의 고민 무엇일까. 뭐냐면, 이 코너의 이름을 좀 만들어 달라는 거였어요. 이렇게 고민정이 매일 와서 친절하게 정부의 정책, 소통하고 있는데, 코너명 만들어 달라. 지난주부터 숙제를 내셨는데, 제가 못 했어요. 일주일이 지났는데 못 했어.
▲고민정 부대변인: 친절한 고민정. 또 뭐 있었죠?
▲김선 행정관: 우리가 '고 부대' 이렇게 편하게 부르잖아요. '고 부대' 이렇게 부르잖아요. 그래서 국민 여러분들의 고 부대가 되고 싶다. 이런 마음을 갖고 계셔서, 저는 '친절한 고 부대'. 고 부대가 현장에 가서 취재를 많이 해오니까 '고 부대가 간다' 이런 건데. 너무 뭔가 전형적이고 생각이 안 나.
▲고민정 부대변인: 네, 그럴 때는 아이디어가 통통 넘치는,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저희가 좀 사용하려고 합니다. 좋은 생각 있으시면 지금 댓글로 남겨주셔도 좋고요. 그러면 채택되신 분께는 저희가 어떤 선물을 드릴 수 있을까 심도깊게 생각해서 내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죠. 고 부대변인님이 주는 선물을 받고 싶으신 분들, 매일 고 부대변인님께서 출연하는 이 코너의 이름을 좀 지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댓글로 좀 남겨 주시면, 저희가 끝날 때쯤에 피드백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고민정 부대변인: '고백 시간' 올라왔네요. 네, 감사합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면 오늘 저희는 첫 순서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 네, 부대변인님 방금 행사 마치고 들어오셨는데요, 부대변인님 여기 상단에 이거 보시면 이게 뭔지 아세요? 이거 비춰줄 수 있나? 이게 좀 어려운데, 여기 스티커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이게 '대통령님이 참석하시는 행사에 갔다 왔다', 이 뜻이죠?
▲고민정 부대변인: 네. 일반인들이 들어 왔을 경우 구별이 안 되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온 사람들은 이러한 비표를 받아야만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오늘 마침 인도네시아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께서 국빈방문을 하셨습니다. 11월에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하신 적 있잖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랬죠. 아세안국가 중에는 처음으로 방문했었던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였습니다. 당시에 두 정상은 굉장히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는데요. 마침 그날 비가 좀 왔습니다. 사진을 좀 보여드릴게요. 당시에 나무를 심는 식수 행사를 했는데, 그 식수행사. 바로 이 사진인데요. 비가 와서 저희 수행원들은 참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다행인지 두 분의 케미가 참 잘 맞으셨던 것 같은데, 서로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조코 위도도 대통령께서는 두 개의 우산을 딱 드시고 이렇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는 모습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당시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께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비가 오면 복이 함께 온다고 합니다. 오늘 참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라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이후에 두 분의 그 어떤 관계랄까 급속도로 더 진해졌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그때 전동카트를 타고 1km가 떨어진 몰을 방문하셨어요. 그때 사진도 보여드릴게요.
▲김선 행정관: 네, 여기가 '보고르 몰'이라고, 서민 대중분들이 많이 가시는 대형 쇼핑몰인데, 여기 가셨죠.
▲고민정 부대변인: 네.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로 만든 '바틱 셔츠'를 서로 입으셨는데, 커플룩으로 입으시겠다고, 우리가 굳이 권해드리거나 이런 건 아니었지만. 한 분은 빨간색, 한 분은 파란색으로 나눠 입기도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렇게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참 익숙하죠, 저희한테는. 저희가 현장을 나가면 대통령님과 악수하고, 또 사진찍기 위해서 이렇게 환영해주시는 국민분들이 참 많은데, 인도네시아 역시 마찬가지여서 두 분이 참 닮아계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대중적으로 국민분들께 인기가 많은 두 분 대통령님이라는 것을 저희가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님이 국빈 방문이시잖아요? 국빈방문은 이제 국가 의전행사 가운데 가장 격이 높은 행사죠?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말씀드린 바가 있었는데요. 국빈방문이 있고 공식방문, 실무방문이 있습니다. 그중에 오늘은 국빈방문. 가장 예우가 높은 단계인데요, 예포 스물 한 발, 그리고 문화공연, 공식 환영식이 치뤄지는 것을 바로 '국빈방문'이라고 합니다. 이게 바로 예포. 오늘은 아니고요, 예전 사진을 제가 보여드리고 있는 거고요.
▲김선 행정관: 네, 연합뉴스 자료사진을 가져와 봤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네, 오늘 공식 환영식이 오전에 있었습니다. 조금 전에 제가 거기를 다녀온 건데, 10시 30분부터 진행이 되었고요. 평상시에는 청와대 내에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창덕궁에서 진행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원래는 이제 대정원에서 진행하는데 오늘 궁에서 진행하니까 좀 새롭고 굉장히 웅장하고 멋있었을 것 같아요.
▲고민정 부대변인: 네 맞습니다. 창덕궁과 후원은 우리 국민들께서도 굉장히 아름답다고 하시고 좋아하는 장소로도 손꼽히고 있죠. 지금 사진을 보시면, 바로 이 사진은 후원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오늘 공식 환영식이 있었는데, 창덕궁과 후원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큼 소중한 가치를 지닌 곳이죠. 공식 환영식은 바로 이 사진 속에 보이는 것처럼 인정전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지금 보이시는 건물이 인정전인데요. '어진 정치를 펼친다'라는 의미가 담긴 곳으로, 가장 권위 있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왕이 혼례를 치르거나 외국의 사신을 맞이할 때 공식적인 국가 행사를 치르던 장소가 바로 이곳입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정상, 가장 최고위급의 인사로서 예우를 맞추기 위해서 이곳에서 진행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이곳에서 전통무용도 관람을 하셨다고요?
▲고민정 부대변인: 네. 그 사진은 공개가 될 건데, 제가 너무 빠른 시간에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다 보니 아직 그 사진은 없는데요, '가인전목단'이라는 궁중무용이 펼쳐졌습니다. '가인', 아름다운 사람. '전'. '목단', 모란. '아름다운 사람이 목단을 하는 자리이다'라는 뜻의 궁중무용인데, 이것 역시 외국 사신들 접견할 때, 궁중에서 연회 때 빠짐없이 추었던 춤이라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네, 그렇군요. 오늘 행사 소식 이제 조금 이따가 사진 나오면 저희가 전해 드릴 거고요, 대통령님께서 조코위 대통령님의 방문에 맞춰서 인도네시아 '꼼파스'지와 함께 인터뷰도 진행하셨습니다. 서면 인터뷰였는데요, 거기에서도 우리의 외교정책. '신남방정책' 언급을 하셨죠. 주요 강대국과만 교류하는 것이 아니라 외교와 교역. 이 문화의 다변화를 위해서 여러 나라와 함께 교류한다. 아세안 국가들과 신남방 정책을 펼친다. 이런 말씀이신데요. 신북방정책도 있잖아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과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는 신북방정책을 얘기하고, 또 신남방정책 또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말씀하시는데, 부대변인님 신남방정책은 정확히 어떤 내용인가요?
▲고민정 부대변인: 네, 신남방정책은 남방이 새로운. 그게 아니고요,
▲김선 행정관: 저희 부대변인님. 부대변인님 농담 수준이 이렇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다른 건 기억하지 않으셔도 괜찮을 텐데, 가장 중요한 세 가지만 기억을 하시면 됩니다. '3P' 만 기억하시면 되는데요. 첫 번째 P는 'People' 입니다. '사람 중심'이라는 거죠. 사람과 사람,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말하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 P는 'Prosperity' 상생번영을 이야기합니다.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서 나만 잘 사는 게 아니라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자'라는 게 'Prosperity'고요. 그 다음 세 번째 P는 평화. 'Peace'입니다. 그래서 안보협력을 통해서 아시아 평화의 기여하는 이런 평화공동체를 만들자 해서 '3P' 이것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은 경제적 이익을 중심으로 해서 공동체 형성이 되고 그런 것들을 목표로 해 왔다면, 이제는 그런 게 아니라 '사람' 그리고 함께 잘 사는 '상생번영' 그리고 평화를 기반으로 하는' 평화' 이 세 가지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와 한국, 그 뿐만 아니라 한국과 남방에 있는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와 함께 신남방정책으로 교류를 해 나가겠다는 뜻이 바로 신남방정책입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그런 '3P' 를 구현해 나가는 데 있어서 정상의 협력이 중요할 텐데,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두 분이 참 많이 닮았어요. 우리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이. 그렇죠?
▲고민정 부대변인: 맞습니다. 아까 사진으로도 말씀을 드렸는데 서민들 속에서 함께 호흡하고 좋아하시는 모습이 참 닮아 있습니다. 촛불 시민의 개혁의 열망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 그리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친서민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대통령으로 많이 알려져 있죠. 그래서 여기 여러분께 사진 한 장을 보여드릴 건데요, 이건 바로 이번에 열렸던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께서 이렇게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굉장히 놀라움을 줬던 장면인데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렇죠. 젊은층과 또 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라고 해서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모습입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현장 방문 일정대로 하시면 늘상 이렇게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들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뭐 일부러 이렇게 어떤 그림이 만들어지거나 이런 것은 아니고요, 늘상 다니다 보면 아이가 있으면 지나가지를 못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에게 꼭 눈을 맞추면서 한 마디라도 인사를 건네고, 또 어른들 틈에 있다 보면 아이들이 좀 주눅들거나 혹은 위험해질 수도 있는데, 그것을 늘상 위험해지지 않도록 방어하고 경호가 되어주시는 대통령님이시거든요.
▲김선 행정관: 그러시다 보니까 저희 경호팀에서 고생을 많이 하신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대통령님이 어린이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굉장히 가깝게 가시기 때문에. 그런 서민적인 모습, 소통하는 모습이 두 정상의 닮은 점인 것 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네. 그래서 오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통해서 이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공자 논어에 나오는, 우리 되게 잘 아는 거예요. '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라. 멀리서 온 친구가 오면 어떻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두 분의 모습을 보면서 그냥 나라와 나라가 만나는 것을 넘어서서 친구를 맞이한다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까 공식 환영식 시작할 때 문재인 대통령 부부께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는 그 느낌도 굉장히 오래된 친구를 내 나라, 그리고 내 고향에서 맞이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이제 내일도 우리나라에 계실 거잖아요? 대통령님 일정을 이어 가실 때 한국에 대해서 좋은 기억들, 또 좋은 교류들 많이 쌓고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순서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평양정상회담 앞두고 특사 외교가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 소식도 좀 전해 주세요.
▲고민정 부대변인: 네. 지난 8일 토요일이었죠. 정의용 실장께서 중국의 양제츠 정치국원과 면담을 나누셨습니다. 방북특사단의 성과를 중국에서는 굉장히 높이 평가를 했고요. 그리고 중재자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조금 전에 이제 보도가 나갔는데요. 서훈 국정원장께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와 면담을 나눴습니다.
▲김선 행정관: 네, 부대변인님. 여기 잠깐 봐주세요.
▲고민정 부대변인: 지금 보면 두 분께서 이야기를 나누시고 있는 모습인데요.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남북한 그리고 북미, 북일 간의 소통과 관계 개선이 병행될 때 가장 바람직한 결과를 낼 것이라는 거고요. 아 그리고 또 하나는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올해로 맞이하는 건데, 이걸 맞아서 어업 협상 등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노력하자는 말씀을 서훈 국정원장님께서 남기셨습니다. 이것은 2차 특사 외교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1차는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전에 3월에 한 번 특사 파견을 했습니다. 정의용 실장께서는 중국과 러시아를 갔고요, 서훈 원장께서는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이런 구체적이고, 또 다방면의 행보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저희도 차곡차곡 준비해 가고 있는데요. 남북정상회담 평양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18일부터 20일까지인데요. 여기에 관련해 우리 표어, 슬로건이 결정되지 않았습니까? 부대변인님?
▲고민정 부대변인: 네. 바로 사진으로 좀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바로 이것입니다. 밑에서부터 보시면 노란색 여명이 밝아오는 그런 모습인데요. 한반도의 희망적인 미래를 새벽녘 밝아지는 하늘빛의 변화로 상징화를 시켰습니다. 평화, 새로운 미래를 청와대만 한 것이 아니라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가기를 희망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해서 청와대 사랑채에서는요, 남북정상회담 특별전. '평화 새로운 시작'을 개최하는데,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김선 씨께서 대통령기록관장, 그리고 방명록 서명 당시 배경 그림이었던 '산훈'의 김중권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들 많이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요, 부대변인님. 이것도 얘기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는데,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견이 돼서 좀 걱정들이 많으신 거 같아요. 뉴스로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정리된 소식은요. 확진 환자에 대해서는 격리해서 치료 중이고요. 밀접 접촉자. 안에 근접해 계셨던 분들이라든지, 또 오가면서 만나셨던 분들께는 일단 격리를 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이낙연 총리께서 6시, 새벽 6시 현재 상황이라면서 트윗으로 알려주셨는데. 일단 지금 격리되신 분들, 확진 환자 한 명 빼고는 모두 음성인 것으로 현재까지는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대변인님, 혹시 내가 메르스 아닐까? 내가 좀 몸이 불편한데? 이런 분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고민정 부대변인: 일단은 본인이 중동 지역과 그 인근 국가를 방문하셨던 적이 있는지를 생각해보셔야 하고요. 방문 후에 14일 이내 기간 중에 열이 나거나 혹은 기침이 나는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그럴 때는 그냥 바로 구급차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가지 마시고, 바로 1339번으로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포스터 한 장을 보여드릴 텐데요. 바로 메르스 증상 의심될 때 전화부터. '1339' 바로 이 곳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번호고요. 이곳에서 안내를 받으시는 대로 그 매뉴얼대로 움직이시면 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그래서 그때를 거울 삼아서 이번에 신속하게 정부에서 대응하고 있습니다. 어제 긴급관계장관회의가 있었고요. 이 자리에서 이낙연 총리께서 '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 모든 상황에 대해 국민께 자세히 설명하고 투명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부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1339' 번호 기억하시고, 꼭 의심된다고 할 때는 1339 전화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숨 가쁜 1130. '11시 30분 청와대입니다.' 첫 라이브 시작했는데, 부대변인님 너무 정신이 없고 그래요. 이거 끝나고 우리 국장님한테 혼날 것 같은 게, 자기 손 사인을 맞춰서 카메라를 잘 보라 그랬거든. 내가 50번 중에 한 45번을 못 보고, 끝날 때쯤에 저 양반 얼굴을 보니까 표정이 안 좋아. '쟤가 내 말을 안 듣고 있구나'. 끝날 때쯤에 정신 차려서 약간 봤거든요.
▲고민정 부대변인: 그런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보통 모니터가 좀 큰 게 있어야 내 눈은 여기를 봐도 이게 약간 곁눈질로 볼 수가 있는데 저희 모니터가 워낙 작아서 투샷인지 원샷인지 알 수가 없어요.
▲김선 행정관: 아무튼 힘들었고요. 오늘 댓글로 우리 고민정 부대변인이 출연하시는 이 코너 이름을 공모했는데. 자, 이런 얘기가 왔습니다. 뭐냐면, '고 부대의 바로잡기', '고 부대의 진실검증 팩트체크', '고 부대가 알려주마'. 이런 말씀들 하셨는데 저희가 댓글들을 한번 보고, 골라보시죠. 마음에 드는 걸로.
▲고민정 부대변인: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정리해보고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오늘 어떠셨어요? 첫 라이브. 다시 시작하는 1130!
▲고민정 부대변인: 점심을 먹을 수 있겠구나! 기쁜 마음만 가득합니다.
▲김선 행정관: 다시 몇 주 만에 라이브로 인사를 드리게 돼서 약간 설레기도 하고 가슴 뛰기도 하고 그런데, 아무튼 좀 더 잘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아직 미숙하니까. 조금 더 이렇게 시선을 잘 처리해야 하겠다. 이런 마음을 좀 다시 다잡아 봅니다. 아무튼 오늘 첫 1130. '11시 30분 청와대입니다' 라이브 시청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요, 내일 이 시간에 저희는 또 새로운 청와대와 대통령님과 정부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점심 여유있게, 맛있게 드세요. 우리도 내일 다시 만나요. 고맙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감사합니다.
1150이 20분 앞당겨져 돌아옵니다 -더욱 다양하고 친절한 청와대와 대통령의 일정과 소식, 뒷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이제 매일 오전 11:30에 청와대 유튜브, 페이스북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