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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모두발언

2018-09-10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모두발언

대통령님의 국빈방문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먼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아시아의 의지를 전세계에 보여주었고,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서 우리 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과 또 단일팀 출전을 위해서 적극 협력해 주신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들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립니다. 곧 이어서 열릴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또한 지난달 롬복섬 지진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친구이자 우리 정부가 역점을 둬서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입니다. 양국은 수교 45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습니다.


오늘날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0억불에 달합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3,000여개의 우리 한국 기업이 진출하여 약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 협력은 전투기와 잠수함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개발하는 그런 단계로까지 발전하였습니다. 양국 간 인적 규모도 아주 활발하여 작년 한 해에만 약 60만명의 양국 국민들이 상호 방문하였습니다.


이러한 양국 관계의 발전에 걸맞게 나는 작년 11월 조코위 대통령님과 함께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시켰습니다.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써 수교 기념일을 앞두고 대통령님께서 이렇게 국빈 방문하신 것을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나와 우리 조코위 대통령님은 사람중심 국정철학과 또 공정하고 정의로우며 모두가 잘사는 나라를 구현한다는 그런 국정 목표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통령님과 함께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들을 폭넓고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