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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9월 18일 「11:30 청와대입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첫째 날입니다.

2018-09-18
▲김선 행정관: 시작할까요? 안녕하세요. 11시 3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 김선입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어제와 똑같습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프레스센터 현장이고요. 이 장소가 어딘지 보신 분 기억하시죠? 여기가 바로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27 판문점 정상회담 때, 그 당시 도보다리 회담 여러분 기억하시죠?. 그 도보다리 회담의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도보다리 회담 세트입니다. 이렇게 앉으면 돼요. 이렇게 친구분들하고 같이 오셔서 촬영하시면 사진도 인화해 주시는데, 얼마나 빨리해 주시는지. 제가 조금 아까 11시에 와서 찍었거든요? 이렇게 해 주셨어요. 찍으면요, 기계에서 바로 이렇게 폴라로이드 즉석사진이 나옵니다. 오늘도 7시까지. 저녁 7시까지 진행을 하고요. 내일도 7시까지 자리에서 진행하니까요. 친구분들 같이 오셔서 기념으로 한 장 남겨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 오늘이 사실 첫 번째 날입니다. 저희가 어제도 이곳에서 라이브로 했는데, 오늘 사실상 첫 번째 날이고. 조금 전 10시경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모습, 여러분들 라이브로 많이 보셨을 거예요. 프레스센터 현황을 들어가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내·외신 합쳐서 2,700명의 기자분이 프레스로 등록해주셨습니다. 외신도 많이 오셨어요. 28개 나라에서 122개사 언론 451명 외신기자단이 취재를 위해 프레스센터에 등록했습니다. 저와 함께 DDP 프레스센터 들어가 보실게요. 메인프레스센터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니, 외신이 정말 많고요. 외신 중에는 정말 특별한 나라들도 있어요. 페루, 나이지리아, 유럽과 남미, 아프리카권의 외신들도 평양 2018 남북정상회담에 많은 기대와 관심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여기 보시면 1천 석 규모의 메인 프레스룸에 외신 기자분들이 꽉 찼습니다. 저기 내가 아는 사람 있다. 안녕하세요. 네, 해외언론비서관실의 송정화 행정관님.

▲송정화 행정관: 안녕하세요, 해외언론비서관실의 행정관 송정화입니다.

▲김선 행정관: 기다리고 계십니다. 송 행정관님! 안녕하세요. 이제 진짜 회담 시작이야.

▲송정화 행정관: 기대되시죠?.

▲김선 행정관: 긴장되고, 모르겠어요. 평양회담 우리 고 부대변인님은 또 얼마나 긴장될까.

▲송정화 행정관: 부럽기도 하고요?.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부럽기도 한데, 우리가 1130 특파원으로 고 부대변인님을 파견했고요. 오늘은 해외언론비서관실 송정화 행정관님과 함께 해외 언론이 보는 2018 남북 정상회담 이모저모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송 행정관님, 오늘 어떤 소식 준비해 오셨나요?.

▲송정화 행정관: 뒤에 보시면 일본팀도 있고, 다국적의 팀들이 모여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세계 언론들이 모인 현장에서 소식 전하게 되셨는데. 오늘 청와대 들렀다 오셨죠?.

▲송정화 행정관: 네, 저는 마쳐야 할 일이 남아서.

▲김선 행정관: 아, 이거 이야기 하고 싶어 죽겠다. 송 행정관님이 거대한 프로젝트 준비 중이신데. 나중에 말씀드리도록 하고. 아무튼, 사무실에서 라이브로 우리 대통령님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는 모습, 보고 오셨잖아요?.

▲송정화 행정관: 네, 그전에 환송 행사. 잘 다녀오시라고 모여서 환송을 해드렸는데요. 문재인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 두 분 모두 표정이 굉장히 밝으셔서 좋은 예감이 드는 아침이었습니다. 도착 행사도 전 사무실에서 봤는데요, 굉장히 특이하더라고요. 평양의 순안공항 모습을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역사적인 장면, 여기서 보신 거죠?.

▲김선 행정관: 네. 저는 여기서 큰 화면으로 미디어소통관에서 같이 봤는데, 4.27때와는 또 느낌이 달라요. 우리가 평양으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튼 정말 가슴 뛰는 심정으로 봤는데요. 조금 전에 두 정상이 안는 장면이 DDP 메인 프레스센터 대형 전광판을 통해서 전해졌습니다. 오늘 첫 번째 회담이 진행될 거고. 오늘 회담이 끝나면 전 세계 외신에서도 반응들이 나올 거라 너무 기대됩니다. 오늘 어떤 외신 내용 준비하셨습니까?.

▲송정화 행정관: 일단 대통령의 평양 도착 소식이 전 세계 언론에 타전되었고요. 그것은 내일 준비해서 소개드리고. 오늘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먼저 이걸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인데요. 제목 보시면 'heart-to-heart' 부분에 제가 하이라이트를 해놨습니다. 어제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셨죠. 거기에서 김 위원장님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원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heart-to-heart'. 허심탄회한 대화를 원한다는 발언이 굉장히 많이 실렸어요. 제가 텔레그래프를 가져왔는데, 그 외에 AP통신, 로이터, 요미우리, 아사히 등 일본 매체들도 많이 실었고요. 내용은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 그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를 원한다는 주요 발언들이 많이 실렸습니다. 그 외에도 오늘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이기 때문에 주요 외신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간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고 한국이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지, 회담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그와 관련된 보도 몇 개를 모아 왔습니다.

▲김선 행정관: 제목이 인상적이네요.

▲송정화 행정관: 첫 번째 보도는 월스트리트 저널입니다. 제목이 '문재인 대통령, 외교 살리기 위해 방북'. 지금 북미 외교 상황이 교착된 상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외교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고 전하면서 두 정상이 만나서 종전선언에 관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하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사전 정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고요. 두 번째 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가디언이네요?.

▲송정화 행정관: 네, 영국의 일간지죠? 가디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굉장히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업적이 될 수 있다. 업적을 좌우할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고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회담을 통해서 과감한 조치를 취하도록 김정은 위원장을 설득할 것이라고 관측하고있습니다. 다음 보도를 보실까요?.

▲김선 행정관: 다음 보도는 어느 나라 언론인가요?

▲송정화 행정관: 미국 언론입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라는 매체고요. 제목을 보면 'back on track'이라고 되어 있죠?. 제가 하이라이트를 했는데. '남북한 지도자가 교착된 비핵화 협상을 본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회담'. 이번 회담이 잘 되면, 역사적인 종전선언에 필요한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아무튼 세계 언론이 주목하는 남북정상회담입니다. 오늘도 외신기자분들이. 저분들도 취재를 왔구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나라에서 많이 오셨더라고요. 나이지리아 기자분도 계시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마지막 보도 볼까요?.

▲송정화 행정관: 블룸버그통신입니다. 'South Korea's president to visit North Korea in bid to save nuclear talks'. 비핵화 협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소식을 전하고 있고요. 블룸버그통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는 부분, 인용했고요. 이번에도 두 정상이 만나서, 김 위원장님과 함께 비핵화에 관한 논의가 있을 거라고 전망을 하면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이 일을 잘 이끌어내고 설득할 것인지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모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적 협상 능력, 그리고 비핵화에 대해서 다른 어떤 것보다 크게 관심을 갖고 계신 거 같아요. 송 행정관님! 오늘 모이신 분들 외에 더 등록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외신기자분들 중에서 특이한 나라. 어떤 나라가 있을까요.

▲송정화 행정관: 굉장히 다양해서요. 전 세계에서 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주 먼 남미 쪽에서도 오고. 지난 4.27 때보다는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굉장히 많은 국가에서 500명 가까운 분들이 이곳, DDP 메인 프레스센터에 모여 계십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취재 열기가 정말 뜨겁고 많은 국가에서 남북정상회담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 현장에 와 보시면 느낄 수가 있어요. 다양한 나라의 말이 들려요. 영어뿐만 아니라. 송 행정관님이 너무 바쁘실 것 같아. 다가올 UN 총회 준비를 하셔야 해서 지금 이중으로 바쁘신데. 지금 댓글 한번 같이 볼게요. 유튜브에 고민정 부대변인님 찾는 분들이 많아요. '오늘 평양에서는 1130 안 하나요?' 이렇게 물어봐 주신 분들 계신데. MD5님께서 유튜브로 '평양에서 있는 1130 방송도 정말 보고 싶습니다'.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희도 마찬가집니다.

▲송정화 행정관: 그런 날이 오기를.

▲김선 행정관: 하고 싶죠. 하고 싶은데, 고민정 부대변인님이 알찬 소식 가지고 오기 바라면서. 아니, 걱정하더라고. 사진 촬영을 해야 되는데, 사진을 잘 못찍는다고.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 어젯밤까지 걱정을 했는데.

▲송정화 행정관: 많은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고 오실 것 같은데요.

▲김선 행정관: 윤영찬 수석님, 간단하게 브리핑 진행이 되나 봅니다. 정상 간 만남에 대해서. 시간에 대한 문의가 많아서 말씀하신다고 하네요. 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짧은 브리핑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회담은 3시 30분부터 진행된다고 하고요. 백화원으로 이동하는 일정이 생각보다 지연되었다고 해요. 시간 문제에 대해서 기자분들이 많은 질의를 주셨는데, 이게 왜 그러느냐. 왜냐면 연도에 계신 분들이 카퍼레이드를 진행해주셨기 때문에. 북한 평양 시민들의 카퍼레이드 때문에 예상보다 조금 지연되었다는 말씀 전해 주셨습니다. 송정화 행정관님. 내일도 이 자리에서 진행해주실 거예요?. 내일은 외신 소식이 더 많을 거 같아. 내일 외신 소식 기대해보면서. 아이고. 따라서 기자분들이 이동을 하고 계신데 취재 열기가 이렇습니다. DDP 현장의 모습 너무 생생하게 전해 드리는 거 아니야?. 어머 어떡해. 너무 생생한 거 아니에요?. 라이브 맛이 이런 거 같아요. 송 행정관님, 있잖아요. 4.27 때도 판문점에서 라이브를 했잖아요. 역사적인 사건은 우리가 옛날의 대통령님들이 하셨던 정상회담은 몇 시간 정도. 한 반나절 정도 지연된 영상을 우리가 받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지금은 실시간이잖아요.

▲김선 행정관: 그렇죠. 지금은 실시간이라 어디서 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얘기를 하고, 어떤 만남을 갖고 있는지 투명하게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놀라운 변화인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큰 사건을 우리가 실시간으로 경험하는 것과,

▲송정화 행정관: 그게 좋은 것 같아요. 현재 상황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면서.

▲김선 행정관: 맞습니다. 라이브로 우리가 지켜볼 수 있다는 게. 우리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저는 생각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청와대와 대통령님의 소식. 또, 외신 소식. 라이브로. 정말 열악한 환경이지만. 매일 이렇게 전해 드리는 1130 라이브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생각됩니다. 우리 수석님, 준비되셨나요?. 위에 가서 진행하시는 걸로?. 기자분들이 수석님을 너무 많이 찾으셔서. 우리 1130 위로 한번 올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번 올라가 볼게요. 이동해도 되나요?, 네, 가볼게요. 우리 DDP 메인프레스센터를 보여주시면서 이동하는데, 잠시만요. 잠시만요. 송 행정관님 감사해요. 내일도, 괜찮습니다. 같이 한번 이동해볼게요. 네 메인프레스센터 모습이고요. 기자분들이 열심히 취재하시고. 사진기자분들이 올라가서 취재하시는 사진기자단실. 아, 수석님 내려오시네. 수석님, 안녕하세요. 방금 브리핑하고 오신 윤영찬 수석님 모시겠습니다. 잘 보이는 곳으로 수석님 모시고 같이 올라갈게요. 기자분들이 수석님 따라서 이동하시는 바람에, 깜짝 놀라가지고. 저희 인터뷰 안되는 것 아닌가 놀랐습니다. 수석님, 안녕하세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안녕하세요.

▲김선 행정관: 라이브 시청자 여러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방금 브리핑 진행하셨는데요. 평양은 안 가시고. 프레스센터에서 취재 지원과 전반적인 소통 업무를 총괄 지휘하고 계십니다. 매일, 브리핑하시잖아요. 오전 9시와 3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네. 오전 9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예고되어 있고요. 그리고 필요하면 밤에도 브리핑이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김선 행정관: 기자단 취재 열기, 굉장히 뜨겁잖아요?. 지난번 4.27 때에 못지않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기자단 분위기 어떤가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네. 지난 4.27 때는 제가 판문점에 가 있었기 때문에, 메인프레스센터에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여기 와서 보니까, 2,700여 명의 기자분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서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데요.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해서 취재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김선 행정관: 수석님, 아침에 대통령께서 관저 출발하실 때 배웅하고 오셨잖아요. 대통령님 직접 만나 뵈셨는데. 어떠시던가요? 평소와 다른 분위기라든지, 말씀이라든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대통령님께서는 굉장히 침착하셨습니다. 침착하셨고, 잘 다녀오겠다. 직원들에게 인사했습니다. 다만, 평상시. 특히 최근, 출발하기 전에 '이번 정상회담에 일부 낙관적인 전망도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 상황에 대해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고, 좋은 결과를 반드시 얻어내야 한다'. 이런 결의를 말씀하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담담하고, 엄중한 마음가짐으로 출발하신 것 같고요. 수석님, 이번 회담의 궁극적인 목적. 아까 아침 브리핑에서도 평화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전체적인 의제와 목적,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네. 이번엔 다들 아시다시피 세 개의 의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두 번째는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 세 번째는 남북관계의 포괄적인 개선. 이렇게 세 개의 주제가 있을 것 같은데요. 역시 중요한 부분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회담의 다른 부분들은 비핵화 문제가 선언적인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대통령님께서도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선 행정관: 네, 그렇군요 수석님. 지난번 4.27 회담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라이브로 주요 일정이 전 세계에 중계됩니다. 이것의 의미도 좀 크지 않을까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예. 저는 항상 남북정상회담을 할 때면, 반드시 생중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생중계와 녹화에 대해 시청자가 느끼는 정서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인, 역사적인 현장이지 않습니까. 우리 남북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시청자들이 같이 동참하는 것이 우리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생중계 역사도 남북 1차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상회담 당시에는 사실 시차를 두고 녹화를 하게 되었지만, 생중계는 없었습니다. 2007년에는 일부 생중계가 있었고요. 그리고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에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의 생중계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것도 역시 북측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생중계를 보는 관점이 많이 개방적이고, 국민들과 시청자들에게 직접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해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선 행정관: 역시 생중계로 보는 것과 지연된 영상을 보는 것은 경험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고요.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기분을 국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석님. 마지막으로, 이렇게 라이브로 정상회담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는 국민들께 당부의 말씀이랄까. 어떻게 해석하면 좋겠다, 바람의 말씀 한 말씀 해주시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네.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께서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셨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여기까지 오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평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대통령과 청와대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청와대와 대통령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죠. 우리 국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실 때 저희가 한 걸음 더 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평화는 이벤트가 아니라 삶이 되어야 하고, 또 그것이 제도화되어야 합니다. 일상화 돼야 하고요. 그 과정에 진입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김선 행정관: 네, 감사합니다. 정말 몇 사람의 힘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게 평화의 발걸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유튜브 댓글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계시는데요. '수석님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라이브로 함께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런 댓글들 많습니다. 네. 국민 여러분 앞으로 남은 2박 3일의 일정도 저희와 함께해주시고요. 수석님도 프레스센터에서 역사를 함께 만들어나가는데 최선 다해주실 거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네! 물론 그렇습니다.

▲김선 행정관: 네. 수석님 감사합니다. 화이팅. 11시 30분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리고요, 저희도 내일 이 시간에 수석님과, 다른 많은 분들과 함께 이 자리에서 다시 라이브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시고요, 내일 다시 만나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첫째 날입니다. DDP 프레스센터에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과 송정화 행정관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소식’과 ‘해외 언론’ 소식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