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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10월 5일 「11:30 청와대입니다」 일자리는 미래산업으로!

2018-10-05
▲김선 행정관: 안녕하세요. 11시 3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디지털소통센터 김선이고요.

▲정은영 행정관: 네. 안녕하세요. 청와대 대변인실의 행정관 정은영입니다.

▲김선 행정관: 네. 정은영 행정관님, 반갑습니다.

▲정은영 행정관: 어려웠습니다.

▲김선 행정관: 오프닝부터. 오늘 행사가 있어서 부대변인님께서 행사에 참석하시고. 사실은 이 자리에 함께 있어요. 5초 전에 들어왔거든. 저쪽 벽에 붙어서 서 있는데. 그래도 오늘은 정은영 행정관님과 함께 11시 30분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은영 행정관: 오늘은 제가 이 자리입니다.

▲김선 행정관: 고 부대변인님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튼, 그렇습니다. 행정관님, 비가 와요.

▲정은영 행정관: 네.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김성 행정관: 태풍 콩레이의 영향인지. 콩레이 이름 되게 귀엽죠. 캄보디아에 있는 산 이름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찾아봤어요. 콩레이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도 잔잔하게 비가 오고 있는데. 오늘 출근은 어떻게 하셨어요, 비 오는데.

▲정은영 행정관: 비를 피해서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 저 나름대로의 태풍에 대비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원래 비가 오면 사람이 좀 쳐지잖아요. 괜히 출근하기도 싫고. 비 좀 잔잔해지면 갈까, 이런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역시 훌륭한 공직자의 자세이십니다.

▲정은영 행정관: 아닙니다. 떨쳐 일어나야 합니다.

▲김선 행정관: 태풍 대비도 잘하셔야 하겠어요.

▲정은영 행정관: 지금 남부지방에도 비가 많이 오고 있고, 중부지방에도 많이 오고 있는데. 여러분, 태풍 준비를 완벽하게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네, 그렇습니다. 이번 태풍은 속도가 빠른 태풍이라고 해요. 2년 전에 경상남도 지역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차바' 많이 기억 하실 겁니다. 그때 시간당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와서 하천이 범람하고 침수피해가 컸는데요. 지금 콩레이가 차바하고 속도와 방향성이 굉장히 닮았다고 해요. 그래서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하시고, 비가 많이 온다 싶으면 밭작물이라든지 밖에 미심쩍은 부분들, 이런 것들 놔두시고 안전하게 집에 계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외출 삼가시고 태풍 대비 철저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방금 고 부대변인님께서 잠실에 갔다 오셨어요. 그 행사가 '세계 한인의 날 행사'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기념식이 있었는데. 세계 한인회장단 400여 분이 참석하셨고요. 각국에 살고 계신 한인 후손분들도 참여하셔서, 세계에 퍼져 있는 국민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행사였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기념식에 참석하셨죠?.

▲정은영 행정관: 대통령님께서 기념식에서 말씀하셨는데요. 제가 한번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평화의 한반도로 가고 있다. 평양과 삼지연, 서울을 오가는 비행기에서 보니 갈라진 땅은 없고 하나의 강산이 있을 뿐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네요. 그리고 특히 동포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저희 재외동포가 740만이라고 합니다. '740만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의 큰 힘이며, 해외 순방 때마다 동포 여러분에게서 큰 힘을 얻는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끊어진 철도, 유라시아 철도를 상징하는 거겠죠. 철도를 다시 잇는 퍼포먼스. 대통령님이 끊어진 부분에 들어가셔서 다시 잇는 퍼포먼스도 하셨는데. 굉장히 상징적이고 따뜻하고 좋더라고요. 아무튼, 이번에 뉴욕 같이 가셨잖아요. 행정관님도 목격하셨잖아요. 호텔 앞에서 대통령님을 환영하고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많은 분들 보셨죠?.

▲정은영 행정관: 네. 많이 봤습니다.

▲김선 행정관: 가서 보면, 저희의 가슴도 뜨거워지고, 정말 잘해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대통령님께서는 오죽하시겠어요.

▲정은영 행정관: 맞습니다. 대통령께서 오늘 말씀하셨듯이, 재외동포로부터 힘을 얻고 그 힘으로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 작업들을 더욱더 강력하게 추진하시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셨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1130. 저희 11시 30분 이번에 뉴욕에 가니까 거기서도 동포 여러분들이 많이 보고 계신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고민정 부대변인님 로비에서 만나니까, 너무 기뻐하시면서 반갑다고. 아무튼 이렇게 해외에서 보고 계신 분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세계 한인의 날도 아울러서 축하드리겠습니다. 행정관님, 어제 대통령님 일정이 하나 있었어요. '제8차 일자리위원회 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행사는 조금 특별했어요. 청주에 있는 SK하이닉스 공장 준공식과 함께했는데요. 일반 기업의 현장 행사에 가시면서 아울러서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진행하셨는데. 이게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보통은 이렇게 안 하잖아요.

▲정은영 행정관: 그렇죠. 저희가 일자리위원회 회의라고 하면, 회의 공간에서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이번에 특히 의미 있는 게 제조업 현장에 직접 가시고 일자리 위원회 위원들이 방문했다는 건데요. 우선 SK하이닉스 공장 준공식하고, 일자리위원회 행사를 함께한 이유가 있는데. 하이닉스가 사회공헌과 지역발전, 일자리 창출의 모델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키워드로 기억해야 할 것이 '상생'이라는 단어입니다. 앞으로의 경제발전은 지속가능한 성장이 되어야하기때문에, 경제적 가치 창출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지역사회와 협력사들과 협력하는 상생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의미를 SK하이닉스가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우선 가장 중요한 점은 '임금 공유제'인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맞습니다. 하이닉스 공장 하면 임금 공유제 이야기를 많이 하시던데. 저도 사실 어제 배웠어요. 임금 공유제가 정확히 어떤 제도인가요?.

▲정은영 행정관: 성과 공유제, 이익 공유제, 다른 제도들도 많은데. 현실 속에서 실천되어서 하나의 모델로 이루어지는 게 너무나도 중요한데요. 그게 2015년에 SK하이닉스가 도입한 임금 공유제라고 합니다. 어떤 구조냐면요. 회사가 수익을 내면 근로자의 임금을 인상해주고, 정규직 근로자는 임금 인상분의 일부를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직원들이 임금 인상분의 일부를 내고, 회사가 그만큼의 돈을 매칭시켜서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예를 들면 열심히 해서 회사에 수익이 나면, 회사만 돈 많이 벌고 직원들은 받던 월급대로 받는 게 아니라 이익도 함께 나누고 그 이익을 회사에 되돌려주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내서 직원들의 처우개선이나 복지후생에 이용해서 점점 일자리의 여건도 좋아지고. 수익도 함께 늘어나는 좋은 제도인 것 같네요.

▲정은영 행정관: 특히 의미 있는 게 최근에 '일자리 미스매칭'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기업은 일자리를 구하는 직원들을 구하고 있는데, 또 한쪽에서는 실업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죠. 중소기업 간의 임금 격차 같은 부분이 일자리 미스매칭의 중요한 원인인데, 임금 공유제가 하고자 하는 것들은 임금 공유를 통해서 협력사에 임금을 지원해주는, 공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대기업과 함께 협력하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의 임금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상생의 실질적인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게다가 하이닉스 공장이 위치한 지역에 많은 고용을 하고 있잖아요. 2020년까지 2,100명을 고용하겠다고 계획을 세워놨고요. 협력업체는 신규고용을 3,000명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하니까요. 지역사회에도 공헌을 하고 있는 점이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서 굉장히 모범적이라고 판단하셔서 현장에도 방문하고 일자리위원회 회의도 주최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행정관님. 우리 정부가 그동안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을 하면서 공공기관 일자리는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라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마중물이라는 말이 큰 물을 끌어오기 위해서 적은 물을 먼저 길어 올린다는 이야기잖아요. 결국은 하이닉스 같은 대기업, 또 중소기업, 소기업에서도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말씀이겠죠.

▲정은영 행정관: 네. 대통령님께서도 어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다. 이 말씀은 정부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죠. 마중물이라는 건, 우리가 인생에도 힘에 부치면 누군가 조금만 도와주면 쉽게 일어설 수 있잖아요. 그런 인생의 마중물처럼, 기업들과 취업을 원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마중물로서 국가는 언제나 든든하게 있겠다는 게 기본으로 되어 있고. 좋은 일자리를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기업이라는 말씀을 하셨고. 다섯 가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다섯 가지 유망분야. 어떤 게 있나요?.

▲정은영 행정관: 어제 일자리위원회 발표에서 보면요. 미래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물 인터넷 가전, 에너지 신산업, 바이오 헬스 분야입니다. 이 다섯 가지 산업들은 이제 막 열리는 산업들이고, 일부 선진국에서는 개발이 실용화 되어있는 분야입니다. 이런 미래산업에 대해서 앞으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될 것인데. 아마 우리 정부의 입장은, 신산업이긴 하지만 자동차라든지 반도체나 가전은 우리의 전통 제조업에서도 한국경제를 견인했던 분야잖아요. 그래서 이런 제조업의 주력산업들에 스마트, 환경 이런 가치를 덧입혀서 제조업의 혁신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의미들을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군요. 미래산업. 다섯 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해서 정부의 지원이 강화될 거고요. 이 산업을 통해서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일자리 창출도 되고, 미래산업도 발전하고 혁신성장이 가속화되는 결과가 될 것 같은데요. 마침 청와대도 미래산업을 위해서 실천을 직접 하고 있습니다. 어떤 실천을 하고 있는지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어제 하이닉스 공장 방문하신 모습이고요. 하이닉스 공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촬영했습니다. 이게 뭐냐면, 전기차 충전소에요.

▲정은영 행정관: 맞습니다. 저희 경내에 있는 하나의 시설입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마침 저희가 근무하는 사무실 바로 앞에 있어서 직원이 가서 찍어왔어요.

▲정은영 행정관: 정부의 신산업 지원 육성을 위해서 청와대도 그 일부를 담당하기 위해 지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김선 행정관: 사진 보시면, 전기차와 친환경차로 업무용 차량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업무용 차도 그렇고요. 정부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 청와대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물 인터넷 가전 육성을 위해서 1만 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 시범사업을 한다고요?.

▲정은영 행정관: 네. 그런 집에서 살고 싶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러게요. 스마트홈 시범단지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어제 일자리위원회 행사 이야기를 종합해보고 대통령님의 말씀까지 종합해보면, 일자리는 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일자리가 중요하다.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이익을 나누고 상생해 나갈 수 있는 게 중요하고요. 상생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서 이익공유제 같은 것들이 잘 실천되는 기업들이 있어야 하는 거고요. 그리고 그 일자리는 미래산업에서 창출되어야 한다는 점들에 공감했던 회의라고 봅니다.

▲정은영 행정관: 그래서 어제 대통령께서도 상생의 가치를 많이 강조하셨죠. 상생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대, 중, 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생태계, 기업과 지역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함께 가꾸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맞습니다. 그런데 복합적인 문제가 있잖아요. 인구구조라든지 산업의 불공정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아직 여전하지만,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다각도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기대를 가져보죠.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제 고 부대변인님과 함께 DMZ 지뢰 제거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남북이 함께 진행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목표는 올해 안에 도로 연결 그리고 유해 발굴도 함께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행정관님, 약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정은영 행정관: 어제 일부 언론에서 이런 우려를 했죠. 남한만 지뢰 제거를 하고 북측은 안 하고 있다는 우려를 했죠. 나중에는 물론 정정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다면, 행정관님. 실제는 어떤가요. 지뢰 제거 작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정은영 행정관: DMZ 지뢰 제거는 남북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한국전쟁 당시에 격전지였던 화살머리 고지를 시작으로 해서 남측 같은 경우에는 공병부대원 136명이 투입돼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북의 군인들이 서로 작업하는 모습도 멀리 있지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김선 행정관: 서로 육안으로 보이는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우리만 작업하고 북쪽에서는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판문점선언을 근거로 해서 남과 북이 함께 작업하고 있다는 것 다시 말씀드립니다. 물론 오보는 정정이 되긴 했어요.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이렇게 북측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작지만 피워 오르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것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은영 행정관: 이 부분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게, 지난 4월 판문점선언에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가자고 했습니다. 이 부분을 합의했고. 지난 9월 19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 분야 합의서에서 구체적 조치를 하기로 한 약속을 남과 북이 한 거죠. 그리고 그 합의를 실제로 지켜나갔다, 이런 의미에서 지뢰 제거와 북한 측의 행동과 남측의 행동이 신뢰 구축의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나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맞습니다.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이야기는 옛날에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단순히 선언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로 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기 위한 첫 단추로서 지뢰 제거 작업을 남과 북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오보는 다행히 정정되었지만. 정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정은영 행정관님과 함께 전해드린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행정관님 감사합니다.

▲정은영 행정관: 감사합니다.

▲김선 행정관: 정 행정관님과 함께 해봤고요. 다음 소식은 주간 외신인데요. 우리 외신요정 송정화 행정관님과 함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간 외신 중에서 의미 있는 소식들을 묶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 오늘도 재밌는 소식 한가득 가지고 오셨죠, 송정화 행정관님?. 안녕하세요.

▲송정화 행정관: 안녕하세요. 해외언론비서관실 행정관 송정화입니다.

▲김선 행정관: 반갑습니다. 제가 트위터를 보다 보니까, 너무 재밌는 분이 있는 거예요. 분명히 외국 분이신데, 한국말도 하시고. 그 내용 포함해서 여러 가지 가지고 오셨는데. 바로 그 내용. 워라벨 관련 소식이죠?.

▲송정화 행정관: 그렇습니다. 기사 먼저 띄워볼까요?. 디플로맷은 외교, 안보 전문지인데, 금주에 나온 기사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President Moon models Work-Life Balance in South Korea'. 문 대통령, 한국 워라벨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제목입니다. 뉴욕 순방을 다녀오시고 나서 양산에서 휴가를 보내셨잖아요. 그 내용인데요. 문 대통령이 자신의 휴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는 것은 한국의 워라벨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한국 하면 최고 장시간 근로잖아요. 예전에도 이 내용에 대해서 상세하게 논의한 적이 있는데. 문 대통령이 주당 근무시간을 단축하면서 문제해결에 시동을 걸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을 단축해서 저임금 노동자들의 실소득이 줄어들고 기업에는 재정부담이 된다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한국어 사전에는 '워라벨'이라는 단어가 추가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Work Life Balance.

▲송정화 행정관: 기사에 WO-LA-BAL, 이렇게 소개를 했더라고요. 근로 문화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로 인해서 건강한 사고방식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면서 기사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쓴 분의 트위터를 보신 거죠?.

▲김선 행정관: 제나 깁슨 선생님이 트위터를 하시더라고요. 캡쳐를 해왔는데. 보시면, 한글로 워라벨이라고 써 놓으셨어요. 대통령께서 한국 워라벨에 모범이 되고 있는데 'uphill battle'이라는 말을 하셨거든요. 어려움이 좀 있다는 거죠.

▲송정화 행정관: 그렇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싸움이다. 숨이 좀 차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김선 행정관: 아무튼, 이렇게 외국 필자분들이 트위터를 많이 하셔서 빨리 기사를 공유해주시니까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두 번째 기사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보세요?.

▲송정화 행정관: 볼 시간이.

▲김선 행정관: 저도 드라마 참 좋아했는데, 요즘 2년 사이에 못 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뭔지도 기억이 안 나요.

▲송정화 행정관: 저는 마지막으로 본 드라마가 시그널입니다.

▲김선 행정관: 재밌었다고 했는데, 난 그것도 못 봤어. 요즘 드라마 중에서 많이들 보시는 거, '미스터 션샤인'보시는 분들 많을 거에요. 선이 아니라 션이에요. 국장님도 션샤인 광팬이셔 보시고 후기를 올려주시고는 했는데. 아무튼 이 드라마가 굉장히 화제였습니다. 그 드라마 마지막 회에 저는 띄엄띄엄 봐서 잘 모르긴 하지만, 울었어요. 마지막에 너무나 역사적인 자료가 나왔는데,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외신기자도 등장했는데요. 그 기자가 실존 인물이라고요?.

▲송정화 행정관: 그렇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지 않으면 대화에 끼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있던데. 저도 기회가 되면 챙겨보겠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기자는요, 영국에 데일리메일이라는 매체가 있는데요. 1896년에 설립된 굉장히 오래된 매체인데 그 매체의 특파원으로 활동했던 기자입니다. 당시 러일전쟁이 일어났던 시절인 1904년과 1906년에 한국을 방문해서 일제의 침략상을 세계에 널리 알린 기자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했던 의병 사진이 실제 기사가 촬영했던 사진과 드라마에 등장한 사진인데요.

▲김선 행정관: 하단이 그 기자가 촬영했던 사진이고. 상단에 있는 사진이 그 사진을 재연해서 드라마 마지막 회에 보여졌던 장면인데.

▲송정화 행정관: 굉장히 비슷하게 재연했네요.

▲김선 행정관: 맞아요. 복식이라든지 하고 있는 자세 같은 걸 굉장히 비슷하게 재연해서, 누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굵직굵직한 우리 한국의 현대사에서 외신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요. 그래서 제가 한 장을 더 준비했습니다. 볼 때마다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사진이죠. 이한열 열사 연세대 사진도 영국의 1851년에 설립된 통신사 로이터에서 보도한 사진입니다.

▲김선 행정관: 광주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분도 계셨잖아요.

▲송정화 행정관: 영화화 되기도 했고요.

▲김선 행정관: 맞습니다. '택시 운전사'로 영화화되기도 했는데. 옛날이나 지금이나 외신이 한국 사회를 다른 시각으로 조망하고 알릴 수 있는 부분이 과거에는 많이 있었잖아요.

▲송정화 행정관: 만약 외신기자들의 활동이 없었으면 묻혀버릴 수도 있었던 일들이 이렇게 널리 알려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렇습니다. 이런 것들이 역사가 되는 것 같네요. 네. 마지막 소식 가슴 따뜻하고 복슬복슬하고 무언가, 주말이 다가오면서 말랑말랑한 소식, 모두가 좋아할 소식 하나 전해드릴게요. 송강이와 곰이. 오늘 오전에 청와대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에도 송강이와 곰이 공개했는데 이미 엄청나게 많이 회자되고 있더라고요. 북측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우리에게 증정한 송강이와 곰이가 청와대로 왔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이름도 너무 예뻐요. 송강이와 곰이.

▲김선 행정관: 송강이가 수컷이고 곰이가 암컷인가요?.

▲송정화 행정관: 네. 송강이가 수컷이고, 곰이가 암컷입니다.

▲김선 행정관: 송강이와 곰이 소식을 주 초에 전했는데. 저희가 전한 뒤에 많은 외신에도 소개되었다면서요?

▲송정화 행정관: 네. 굉장히 많이 소개되었어요. 일단 지금 하나 보여드릴까요?.

▲김선 행정관: 이거는 어디인가요?.

▲송정화 행정관: 호주의 매체죠, 시드니모닝헤럴드입니다. 제목을 한번 보세요. 'Paws of Peace', '평화를 위한 강아지 발'.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풍산개 한 쌍을 선물한 것은 남북관계 극적인 해빙 신호 가운데 가장 최근의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여러 매체에서 소개했는데, 다음 것도 볼까요?. 타임입니다. 타임에서도 역시 송강이와 곰이가 등장하고 있고요. 다음 CNN입니다. 'Peace Pups', '평화의 개'라고 소개하고 있고요. 그다음 독일의 국제방송 DW에서도 역시 송강이와 곰이 소식을 전하고 있고요. 또, 마지막으로 쿼츠라는 미국 인터넷 매체인데요. 이번에 풍산개 한 쌍을 선물한 것은 평화를 위한 제스처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김선 행정관: 그리고 옆에 있는 작은 사진은 옛날에 김대중 대통령님 때 왔던 두 마리의 풍산개,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거의 모든 풍산개가 이 아이들의 자식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관심이 생겨서 조사를 하다 보니까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송정화 행정관: 그 외에도 여기서 소개를 못 드렸지만, 요미우리 등 일본 매체에서도 송강이와 곰이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김선 행정관: 평화의 상징으로 두 마리, 송강이와 곰이가 왔는데 소식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에요. 마루도 있고, 찡찡이도 있고. 대통령님이 키우시는 반려동물 소식들은 항상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송강이, 곰이도 적응 잘하고 있는데요. 오늘 청와대 유튜브,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 캡쳐 하나 보여드릴게요. 우리 송강이와 곰이가 대통령님과 함께 완벽 적응해서. 이 친구 목걸이 색깔이 바뀐 것 같은데, 송강이입니다. 개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귀를 바짝 내리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는 건, 정말 아주 친밀하고 편안하고 너무 사랑스러울 때 주인에게 보이는 복종의 행동입니다. 송강이와 곰이 영상, 청와대 페이스북, 유튜브 다 올라가 있으니까 한번 보시고요. 소식 궁금하신 분들 알아보셨으면 합니다. 네. 송정화 행정관님과 함께 준비한 외신까지. 오늘 준비한 11시 30분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주말이네요, 벌써.

▲송정화 행정관: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갑니다.

▲김선 행정관: 중간에 수요일에 하루 쉬었더니, 리듬이 안 돌아오는 모양인데. 내일 주말입니다. 토요일, 일요일 주말 잘 보내시고요. 저희는 월요일 11시 30분에 더 다양한 청와대 소식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정화 행정관: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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