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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부대변인: 안녕하세요. 11시 30분 청와대입니다. 저는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이고요. 저는 어제 한국 시각으로 새벽에 있었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가 집전된 성베드로 대성당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지언론들도 관심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신문을 보시면 이탈리아에서 발간하는 종교 일간지인데요. 라베리로, 제가 어떻게 읽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이 내용을 보면 한반도의 평화가 충분히 울려퍼지길 바란다는 국무원장의 말씀이 담겨있습니다. 이 신문은 이탈리아에 있는 주요 일간지인데요. 일메사제로라고 읽어야 할까요. 이 신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파롤린 추기경이 주재했던 미사에 참석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할 내용이라는 예정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하고 이어서 파롤린 추기경과의 면담도 이어졌습니다.
대통령께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평창올림픽과 정상회담 때마다 남북 평화에 대해 축원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했고, 교황님은 오히려 내가 더 깊이 감사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교황 성하께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신 기도처럼, 한반도와 전 세계 평화의 미래를 보장할 바람직한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그 만남의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9월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때의 얘기도 하셨죠.
▲문재인 대통령: 지난 9월, 나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이제 한반도에서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출 것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교황을 만나뵐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혔다며, 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습니까?'라고 대통령께서 물었습니다. 또한 교황님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죠.
▲문재인 대통령: 오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올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는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 모두의 가슴에 희망의 메아리로 울려퍼질 것입니다.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 낼 것입니다.
▲고민정 부대변인: 저희는 이제 ASEM 정상회의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러분 모두의 평화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교황청 성 베드로 대성당 앞에서 전해드리는 11시 30분 청와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측의)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습니다.”라고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 세계 가톨릭 중심, 교황청에서 ‘한반도 평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