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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방문 첫 일정 ‘스와라지 외교장관 접견’, 한-인도 양국의 시너지 효과 기대
- 뉴델리의 학교 방문, 한국의 IT 기술 활용해 배우는 인도 학생들 만나
- 코빈드 인도 대통령 여사가 선물한 사리로 블라우스 만들어 입은 김정숙 여사 “한-인도 번영의 뜻 담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한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의 첫 공식일정은 수시마 스와라지(Sushma Swaraj) 외교장관과의 만남으로 시작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모디 총리가 디왈리 축제에 자신을 주빈으로 초청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한국과 인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그로 인한 양국의 시너지 효과 등이 양국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 여사는 두 나라의 관계에 있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충분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스와라지 외교장관은 “대통령과 함께가 아닌 단독 순방으로는 인도가 처음인 줄 안다. 그렇기에 우리로서는 더없이 기쁘다”며 “정부관계자들 뿐 아니라 디왈리 축제가 열릴 아요디아 주민들도 김 여사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라며 인도 국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전달했습니다.
스와라지 외교장관과의 만남에 이은 두 번째 일정.
김정숙 여사는 뉴델리의 ASN(Adarsh Shriksha Niketan)학교를 방문해 교사 및 학생들을 만나고, IT 교육용 기기를 이용한 수업을 참관했습니다.
학교 곳곳에는 한복 입은 아이, 한국 전통 탈, 한국의 풍경 등 아이들이 손수 만든 그림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유치원생 교실에서는 아이들이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상어송’과 디왈리 축제 때 부르는 행진곡에 맞춰 노래와 율동을 하는 등 김 여사를 환영해 주었습니다.
김 여사는 또 다른 교실에서 진행된 IT 교육용 기기를 이용한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기는 출석체크와 다양한 방식의 퀴즈를 진행할 수 있는 IT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참여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PC나 인터넷 등 별도 인프라 설치 없이 저가형 스마트폰만으로도 유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인도 저소득층 아이들의 기초교육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수업은 이 교실용 수업지원도구를 개발한 ‘태그하이브’의 판카즈 아가르왈 씨가 진행하였는데, 그는 한국에서 11년간 근무 후 사내 벤처를 창업한 국내(한국) 사내 벤처 출신 최초의 외국인 대표로, 현재는 KOICA와 함께 인도 저소득층 학교를 대상으로 학습지원도구를 개발,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는 이런 사업을 통해 한국의 선진 IT 기술을 자라나는 인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활용하는 것을 높게 평가하며 “사람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중심으로 미래의 번영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과 모디 총리의 신동방정책이 현실화된 실질적인 모델이다”라고 했습니다.
수업 참관을 마친 김 여사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의 빛나는 눈빛을 봤다. 여러분은 인도의 꿈이자 미래이다. 한국과 인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여러분의 역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인적교류, 교육, IT 기술 등 한·인도 간의 상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사비타 코빈드(Savita Kovind) 인도 대통령 여사와 오찬을 가졌습니다.
대통령궁에서 열린 오찬.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만나게 된 두 여사는 반갑게 인사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이어 김 여사는 코빈드 여사에게 “한국과 인도의 번영의 길에 조금이라도 기여를 하고 싶은 마음에 오게 되었다”며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김 여사는 자신이 입은 블라우스를 가리키며 “여사께서 선물로 보내주신 사리 중 하나로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블라우스를 만들어 봤다. 한국과 인도의 번영을 위해 일부러 만들었는데, 귀하게 잘 입겠다”며 옷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스와라지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인도의 철학과 문화를 공유하고, 양국이 더욱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옷을 만들었다”며 그 의미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와 코빈드 여사는 양국의 역사, 문화를 통한 유대관계와 우호 협력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양국이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은 무궁무진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편 오찬 중 진행된 문화공연에서는 인도 전통음악 뿐 아니라 ‘아리랑’, 이선희의 ‘인연’, ‘아름다운 나라’ 등을 인도 전통악기로 연주해 김 여사의 인도 방문, 한국과 인도의 깊은 인연에 대한 의미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코빈드 여사는 딸과 며느리를 오찬에 함께하게 하고, 손자와 손녀를 인사시키는 등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우의와 유대를 돈독히 하는 배려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