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웹사이트는 제19대 대통령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관받아 서비스하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자료의 열람만 가능하며 수정 · 추가 · 삭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여 개인의 정보를 보호받기 원하시는 분은 관련 내용(요청자, 요청내용, 연락처, 글위치)을 대통령 웹기록물 담당자(044-211-2253)에게 요청해 주시면 신속히 검토하여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일(금) 저녁,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국제 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공식 환영행사 후 곧바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 저녁,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이었음에도 파푸아뉴기니 교민들께서 대통령 일행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숙소에 도착한 대통령은 예상 못 한 교민들의 환영에 크게 기뻐하며 연신 감사를 전했습니다.
남녀노소, 총 서른 아홉 분의 교민들은 파푸아뉴기니 한인회와 ‘예수의 까리타스’ 수녀회 분들이었습니다. 파푸아뉴기니에는 총 200~250명 정도의 우리 교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약 80명 정도는 수도인 이곳 포트모르즈비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환영행사에 오신 강동호 파푸아뉴기니 한인회장은 수도에서 1시간 반~2시간 가량 걸리는 먼 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셨다고 합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강동호 한인회장은 “파푸아뉴기니와 한국이 국교를 수립한 1976년 이후 대통령이 현지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컸다”며, 그런 기대를 담아 오늘 환영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환영행사를 준비한 또 다른 주축은 ‘예수의 까리타스 수녀회’였습니다. 파푸아뉴기니 유일의 여성 전문기술 교육기관인 ‘까리타스 여자 기술중고등학교’ 를 운영 중인 수녀회는 1986년부터 이 곳에서 여성·아동을 위한 교육활동을 진행 중이며, 선교활동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오늘 환영행사에는 2명의 박제인, 현덕한 어린이가 교민 대표로 나서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환영했습니다.
박제인 양은 환영의 의미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파푸아뉴기니의 부족장들이 착용했던 전통 목걸이를 걸어주었습니다. 독특한 모양의 목걸이를 건네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진심으로 기뻐하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머나먼 파푸아뉴기니에서의 첫 날, 정성스럽게 환영해 주신 교민들 덕분에 비행의 피로를 말끔히 잊을 수 있었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APEC 일정도 잘 치르고 교민들에게 더욱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푸아뉴기니 교민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