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1.17(토) 파푸아뉴기니에서 개최된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APEC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참석해 APEC 기업인 대표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ABAC은 민간기업의 견해를 APEC 논의에 반영하기 위해 ‘96년 설립되었으며, APEC 회원국 정상들에 대한 공식 민간자문기구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ABAC은 매년 정상회의와 연계하여 ‘APEC 정상과의 대화’를 개최, APEC 역내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기업인 건의문을 정상들에게 전달하고 정상들의 견해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올해 ABAC 정상 건의문의 주된 내용으로는 ①다자간 국제 무역체제 지지, ②자유무역 혜택의 호혜적인 공유를 통한 포용성 증진, ③디지털화 구현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의 시급성 등이 포함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칠레·페루 정상과 함께 참여한 11~13명의 ABAC 위원들과의 소그룹 회의에서 개방적 경제공동체를 지향하면서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달성하기 위한 APEC의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역·투자 장벽 완화를 위한 APEC의 노력으로 APEC 회원국 전체의 GDP가 출범당시에 비해 4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말하며, “최근 보호무역의 파고가 높아지면서, 세계 경제에 커다란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면서, 협력의 경험을 쌓아온 APEC과 같은 다자협력체의 역할이 보다 중요한 때”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서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를 완전히 실현해 함께 잘사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 회원국이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WTO 중심의 건강한 다자무역체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지금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풍요의 바탕에는 자유무역을 지지하고 안정적으로 뒷받침 해온 APEC과 같은 다자협의체와 그 회원국들이 있었다. 여러 회원국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하고, “국가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 협력하며 함께 번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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