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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 문재인 대통령은 11월27일부터 12월4일까지 5박8일의 일정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 계기에 체코와 뉴질랜드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우선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중간 기착지로서 체코를 11월27일부터 28일까지 방문하여 바비쉬(Andrej Babiš) 총리와 회담을 갖고 현지 우리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아르헨티나를 방문하여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을 주제’로 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G20 의제와 관련한 세계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역 및 세계경제적 기회에 대한 G20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도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남아공 등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우호 협력 및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G20 정상회의 주최국인 아르헨티나의 마크리(Mauricio Macri) 대통령과는 14년만에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 거주 우리 동포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12월2일부터 4일까지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하여 레디(Patsy Reddy) 총독과의 면담 및 오찬, 아던(Jacinda Ardern) 총리와의 정상회담, 그리고 동포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뉴질랜드 방문은 9년만에 이루어지는 우리 정상의 방문으로서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과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뉴질랜드의 신태평양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역내 번영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을 통해 숨 가쁘게 달려온 올해의 정상 외교는 북미, 아시아, 유럽, 중남미, 대양주 지역에 걸쳐 다변화·다원화되며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윤종원 경제수석 : 저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서 2008년에 출범했고,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협력체로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0년도에 저희가 개최한 바가 있습니다.
올해는 G20이 출범한 지 10주년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이라는 주제로 11월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됩니다. 세계 경제, 일의 미래, 여성, 무역, 환경, 개발 등 각 분야에 대해서 다섯 차례 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정상회의 주제가 우리 정부의 핵심정책인 ‘다 함께 잘 사는 핵심적 포용국가’ 비전과 지향점이 같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혁신과 공정, 포용성을 포괄하는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실 예정입니다.
우선 세계 경제와 일의 미래 분야에서 대통령께서는 세계 경제의 양극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세계 각국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도전 과제들에 대해서 국제적인 정책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또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사례를 소개하실 예정으로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정보 격차 확대로 인한 또 다른 불평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인적 투자를 늘리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정책 등을 설명하실 계획입니다.
지속가능개발과 기후변화 분야에서는 우리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과 또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서 소개하실 예정입니다. 또한 2010년 서울 정상회의를 했을 때 그때 처음 논의된 개발 의제와 관련해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참여와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또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도 강조하실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