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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G20 정상회의 세션 II 발언문

2018-12-01



감사합니다. 의장님.


전세계적으로 

이상 기후와 자연재해가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성장 이면에

지구 온난화와 환경 훼손이라는 짙은 그늘이 생겼고,

그것이 인류에게 재난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개발은

내가 아닌 우리, 한 국가가 아닌 지구촌의 

존속과 지속성을 위한 것입니다.

함께 잘사는 세계를 만들고,

미래 우리 아이들을 위한 투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다른 어떤 의제보다 절실한 과제이고

모든 국가가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입니다.


국제사회는 2015년

기후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리협정에 합의했습니다.

이제, 협정을 이행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12월에 열릴 제24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은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7%를 감축하겠다는 

의욕적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미 에너지 전환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에 따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감축하고 있고,

한국 서해안의 간척지 새만금에

대규모 태양광 단지와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시작했습니다.

청정에너지 기술에 기반 한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수소경제로의 전환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G20 국가들이 각국의 목표 달성에 앞장서며

리더십을 발휘해

국제사회의 능동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을 기대합니다. 


나는 지난 10월, 

덴마크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에서

환경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 간 연대와 포용을 강조했습니다.


G20 국가들은 전세계 GDP의 86%를 차지하고,

온실가스의 약 80%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그와 함께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참여를 높이는 게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은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를 통해 

개도국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약속한 재원조달과 사업 수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G20 회원국이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탄생한 G20은

2010년 서울 정상회의에서부터 

개발의제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2016년 항저우에서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 이행을 위한 G20 행동계획’(SDGs)을

채택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업데이트’를 채택해 계획을 보완했습니다.

개발작업반(Development Working Group)의 기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이해관계자와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회원국들의 목표이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국은 업데이트 채택을 환영하고,

지속가능개발 목표 이행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G20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 확보가 

시급한 문제입니다.

특히,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민간부문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특별히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G20 회원국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을 제안합니다.


개도국의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나는 이 과정에서 상호 간에 도움이 되는

포용적 협력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습니다. 


한국은 공적개발원조와 경제협력에

정부, 민간기업, 현지 중소기업의 공동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원조를 받는 나라들의 산업기반과 자생력을 키워주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