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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12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민주당 원외지역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원외지역위원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건의사항을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청와대에 오신 것 환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여러분, 함께했던 동지로서 그리고 또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원외지역위원장님들은 정말로 어려운 지역에서 국민과 함께하면서 민주당을 지키고 끝내 민주당정부를 만들어낸 주역들이십니다. 국민과 함께 명예로운 촛불혁명의 대열에 앞장섰고 정권을 교체해서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주역이 바로 원외위원장님들이십니다. 오늘 이 자리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이제야 마련됐지만 저는 늘 원외위원장님들께 감사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해서 정말 쉼 없이 달려온 지 어느덧 20개월이 지났습니다. 아무 사심 없이 오직 촛불민심만 생각하면서 촛불의 염원을 현실정치 속에서 구현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온 그런 세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원외지역위원장님들이 늘 함께해 주시고 또 힘이 되어주신 것에 대해서도 정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옛날이야기가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옛날이야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만, 저는 오랫동안 민주당은 늘 원외이던 그런 지역에서 살았고 또 늘 원외이던 우리 당 정치인들을 지지하면서 함께 좌절을 겪었기 때문에 원외지역위원장님들의 어려움과 서러움을 정말 잘 알고 있습니다. 실력과 실력으로 경쟁하고 또 실력에 따라서 평가받지 못하고 번번이 지역의 어떤 바람 앞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던 그런 정치, 그런 정치 속에서 꿈을 펼치지 못하고 또 꺾이곤 했던 원외의 어려운 지역의 정치인들을 보면서 늘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지역주의 정치 끝내고 우리 당을 전국 정당으로 만들자는 것이 제가 정치에 뛰어든 목표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정치에 뛰어든 후에도 그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의 하나로 삼아왔습니다. 그런 염원과 우리 노력들이 모여서 한걸음씩, 한걸음씩 전국 정당의 꿈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 목표를 이룬다면 정말 실력으로 경쟁하고 실력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원외위원장님들의 개인적인 꿈도 저는 함께 이루어지리라고 그렇게 믿습니다.
우리 당의 목표, 또 정말로 경쟁할 수 있는 정치, 실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정치를 염원하는 여러분의 개인적인 꿈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함께 이루기를 기원하면서 즐거운 시간 또 뜻깊은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오찬에는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김경협 수석사무부총장, 소병훈 제2사무부총장, 김현 제3사무부총장,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홍익표 수석대변인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이형석(광주 북구을), 허영(강원 춘천), 허대만(경북 포항 남구울릉), 이승천(대구 동구을), 박종훈(부산 금정구), 김택현(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서소연(경남 진주을 지역위원장) 등 원외지역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2019년 1월 25일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