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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전 오늘, 평창의 밤하늘에 1,218개의 드론이 떠올라 오륜기를 완성했습니다. 땀흘린 선수들과 자원봉사자, 폭설을 이겨낸 젊은 군인들까지 국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그 사이 우리가 함께 굴린 작은 눈덩이가 평화의 눈사람이 되었습니다.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카누, 핸드볼,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남북을 묶어주고 있습니다. 남북 간 세 번의 정상회담이 있었고, 역사적 북미회담이 하노이의 2차회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며 평창이 우리에게 준 기적 같은 선물입니다.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습니다. 선수들이 지루한 훈련을 반복하고, 오래도록 손발을 맞춰야 후회없는 결과를 이룰 수 있듯, 평화도 그런 과정이 필요합니다. 끊임없이 평화를 이야기하고 우리의 일상과 마음을 평화의 시대에 맞춰야 비로소 평화가 우리 것이 될 것입니다.
아직도 평창을 가득 메웠던 함성과 열기가 전해지는 듯합니다. 동계올림픽은 4년마다 계속되겠지만 평화의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평창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에게 아주 특별히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