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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국민추천포상 수여식

2019-02-26
우리 주변 숨은 영웅들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국민추천포상 수여식

- 이국종 교수 등 국민의 추천으로 선정된 42명의 수상자들 

- 문재인 대통령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이들의 절망이 희망으로, 우리 사회는 그만큼 살만한 곳이 되었습니다”


전국민에게 골든 타임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 중증외상 분야를 발전시킨 이국종 교수,

52년 간 형편이 어려운 부부를 위해 무료 예식을 진행해 온 백낙산님,

1990년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와 150만 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 김하종 신부,

28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한 환경미화원 김석록님…


우리 주변의 숨은 영웅들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한 이들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수상자들은 약 1년간, 국민들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이들입니다. 

2002년 ‘발굴포상’, 2006년 ‘국민발굴포상’으로 시작되어 2011년부터 정례화된 ‘국민추천포상’은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온 ‘숨은 공로자’를 국민이 직접 발굴·추천하여 포상하는 국민참여형 포상제도입니다.


17년 7월부터 약 1년간 국민이 추천한 704명의 후보자 중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42명이 선정되었습니다. 오늘 수여식을 통해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표장을 각각 6명이 받았으며, 총 24(단체1)명이 국무총리표장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상자들에게 훈·포장 등을 가슴에 직접 달아주었습니다. 


“수상자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읽으면서 아주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과 연민, 또 사람을 구하는 용기를 실천으로 보여주셨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인생 그 자체가 우리가 함께 배우고 새겨야 할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주 오랫동안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늘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권역외상센터 도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이국종 아주대 교수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이탈리아에서 찾아와 29년간 노숙인에게 무료 급식제공 활동을 펼쳐온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에게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을 수여했습니다.


문경의 학생들에게 무료로 학사를 제공한 박인원 前 문경시장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51년간 무료결혼식을 진행한 예식장 대표 백낙삼 씨, 재봉틀 봉사단을 만들어 52년간 기부활동을 해온 서두연 할머니, 11명의 아이를 입양하여 사랑으로 키우는 국내 최대 입양가정 김상훈·윤정희 부부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했습니다.


또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에서 총기 난사 범인을 제압한 박종훈 씨를 비롯해 6명이 오늘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으며, 이 밖에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24명(단체1)의 수여식이 이어졌습니다.

수여식 후, 문재인 대통령은 수상자와 그 가족들과 함께 다과를 나누었습니다.

이국종 교수는 “정부에서 여러 가지 일이 많을 텐데 대통령께서 직접 주재해 주셔서 큰 자리를 만들어 주시니 무척 감사드린다”라며 “하지만 외상센터에는 여전히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 좋은 정책들이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 와 닿을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분들께서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하종 신부는 “스웨덴에 노벨상을 만든 사람들이 아카데미를 만들었는데, 그처럼 우리도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한 희망의 아카데미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습니다.


또 운전자가 의식을 잃어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추돌하고 진행하는 차를 본인의 차량으로 막고 구조한 이른바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국무총리 표창)는 “제가 한 일은 대단히 큰일이 아니다. 지나가는 길에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의인이 됐을 뿐”이라며 “의인의 자리가 무척 쑥스럽지만, 오늘 이렇게 초대되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수상자들은 물론 가족들에게 더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 생명이든 재산이든 가진 것을 나눠주는 게 가족으로서는 달갑지 않을 수 있다. 가족이 함께 힘이 되어 주셔서 오늘의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오히려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여러분의 선함이 사회에 많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나눔과 봉사운동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