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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수고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소방관, 산림청, 경찰, 강원도를 비롯한 관계기관 공무원 여러분 수고가 많으십니다. 군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 주셨고, 민간에서도 참여를 많이 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새벽부터 가용 가능한 헬기와 장비, 인력이 총동원되어 다행히 산불 확산을 차단하고 주불을 잡아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잔불까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지자체와 군병력 등 동원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하여 진화된 곳, 꺼진 불도 다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산간 외딴지역의 피해자 확인, 수색 작업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순간에 집을 잃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이재민들을 각별하게 보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이재민들을 체육관 등 대형 실내공간에 한꺼번에 수용하는 것을 가급적 지양하고 거주지에서 가까운 공공기관 연수시설 활용 등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생필품에 대한 충분한 공급, 의료와 심리 치료 지원 등의 보호 대책도 적극적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外 다른 지역 산불 발생 소식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지역에 소방력이 집중되어있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에서 소방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와 잘 협조하여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현장에 가신 총리와 행안부 장관께서 상황을 점검하셔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는 것도 서둘러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산불 등 자연 재난을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의 주민 대피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재난방송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