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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야 530ha, 주택 401채, 건물 100동, 창고 77동이 소실됐습니다. 772명이 대피했으나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즉각 총력대응에 따라 단일 화재 역사상 최대 규모인 소방차 872대, 소방관 3,251명이 강원도에 모였고, 군 헬기 23대 등 110여대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진화에 13시간 걸렸습니다. 낙산사를 잃은 2005년 양양 산불 당시 32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때에 비해 소방차와 소방관은 각각 약 5배 투입됐습니다. 소방청은 신고 2시간 만에 최고단계 3단계를 발령, 지휘작전실을 가동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달려온 소방차가 2005년 96대에서 820대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4일 오후 8시30분 상황회의를 시작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를 가동하는 등 시스템과 매뉴얼대로 대응했습니다. 청와대를 재난 컨트롤타워로 명문화한 국가 위기관리기본지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0시25분부터 긴급회의를 주재해 총력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소방청, 산림청, 행안부, 국방부, 강원도 등 화재 진압을 위한 일선 부처와 지자체 뿐 아니라 정부 각 부처의 적극적, 능동적 대응이 이뤄졌습니다. 국민들의 자발적, 헌신적 활약도 이어졌습니다.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에 모두 한 마음이었습니다. 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