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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는 '통신' 고속도로이자 '경제' 고속도로 "‘세계 최초’의 의미는 대한민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 "2026년 세계시장 15%를 점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불 수출을 달성 목표를 세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이 시작합니다'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기념하고 5G를 통한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행사에는 대통령을 포함해 국회의원, 관계부처 장관, 통신사, 제조사, 중소기업 등 민간기업 및 일반 시민 약 300명이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계 최초 초고속인터넷 상용화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말문을 연 뒤 "‘세계 최초’의 의미는 대한민국 표준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 :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5955]
"지금 스마트 폰으로 충분한데, 5G가 왜 필요하지?"
5G 상용화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4세대 이동통신은 ‘아직까지는’ 빠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결코 빠르지 않다"고 친절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모든 것을 연결하는 5G 이동통신이 우리 산업과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 의료, 교육, 교통, 재난 관리 분야에 가장 먼저 보급되어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드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시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추진하여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2026년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60만개 창출, 730억불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며 "‘민관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든 부처가 한 팀이 되어 5G 조기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언제나 기회가 생기면 대통령부터 나서서 우리의 앞선 기술을 홍보하겠다"고 강조한 뒤 " 디지털 격차를 줄여 5G 시대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고루 누리고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증저가 요금제가 나오도록 사업자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기념사 뒤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5G+ 전략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유 장관은 "세계 최초가 최고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공공시장을 만들어 내고,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제도 개선 등 세 가지 분야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G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각 통신사들의 '코리안 5G테크콘서트' 도 이어졌습니다. 먼저 SK텔레콤은 5G를 기반으로 부산의 오케스트라와 광주의 국악연주단 그룹 ‘타고(TAGO)’의 협연 가능케 했습니다. 협연에 맞춰 팝핀 현준의 힙합과 전통연희단 '꼭두쇠’는 사자춤, 탈춤 등 전통 춤 공연을 선보여 5G와 전통, 현대가 어울어진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KT는 KT소속 드론레이싱 세계 챔피언 김민찬 선수의 드론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5G 홀로그램을 통해 무대 위 한국사 강사 설민석 씨와 원격지 학생들이 실시간 대화를 나누며 수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어 임시정부 국무령을 역임한 석주 이상룡 선생과 학생들의 만남도 5G 기술을 통해 무대 위에서 실현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360° 촬영한 증강현실(AR) 영상을 통해 아이돌 가수와 일반인들이 함께 춤을 추며 대중가요를 즐기는 콘서트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유튜버 댄스신동 '어썸하은'과 가수 '청하'의 합동공연은 무대 뒤 스크린에 띄워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상영되어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행사 후 문재인 대통령은 공연에 참가자들과 함께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