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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 부부와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취임 후 첫 중앙아시아 국빈방문입니다.
찬란한 고대문명을 간직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순방을 시작해 아주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는 비행기 안에서, 카라쿰 사막과 코페트다그 산맥의 위용에 경탄했습니다.
그 위에 오아시스처럼 빛나는 도시가 바로 ‘사랑의 도시’ 아시가바트였습니다.
위대한 도시 아시가바트는 고대문명의 중심지로 투르크메니스탄의 유구한 전통과 문화를 지켜왔습니다.
백색 대리석의 도시 아시가바트의 구석구석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의 밝은 미래와 국민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사상가이자 민족 시인인 ‘막툼굴리’는 민족의 통합과 부족의 단합을 노래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통합과 단합을 실현해낸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과 국민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고대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실크로드를 오가며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양국은 인종과 언어, 문화, 어른을 공경하는 풍습과 높은 교육열 등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대통령님의 두 번에 걸친 한국 방문으로 양국은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석유가스 화학공업의 산실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수송 허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양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연계성 증진을 공동 목표로 삼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양국 기업들도 함께 뛰고 있습니다.
저는 내일 투르크멘바시 키얀리를 방문해 기업인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테케’가 빠르면서 먼 길을 가는 것처럼 양국 협력이 먼 훗날까지 계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의 ‘오래된 것을 갖지 않고는 새로운 것을 가질 수 없다’는 속담이 우리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양국의 오랜 인연이 우리의 협력을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위대한 오아시스에 초청해 주시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대통령님의 건강과 양국의 우정, 그리고 공동 번영을 위하여 건배를 제의합니다.
도스틀룩 우친! (우정을 위하여!)
2019년 4월 17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