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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은 사막의 나라입니다. 수도 아시가바트는 사막이 끝나가는 곳의 오아시스로 '사랑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와보니, 파미르고원을 넘고 카라쿰 사막을 지난 고대인과 낙타들에게 아시가바트가 얼마나 사랑스러웠을지 짐작이 갑니다.
중앙아시아 나라 중에서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은 고려인 동포들 덕분에 우리에게 익숙한 편입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낯설지만, 삼국지 관우가 탔던 적토마의 나라라하면 조금 가깝게 생각될지 모르겠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붉은 땀을 흘리며 천리를 달리는 '한혈보마' 아할테케를 자랑하는 나라이며 최고의 양탄자로도 유명합니다.
무엇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가스 석유 자원이 풍부하고 발전가능성이 큰 나라입니다. 지금은 가스 화학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적극 추진 중입니다. 지난해 말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단지를 우리기업이 건설해 준공했고 오늘 저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통령과 함께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ICT, 문화. 보건 등으로 협력을 넓히기로 했으며,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이 기회에 우리 국민들과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의 가능성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양국의 관계가 아할테케처럼 오래, 멀리가기를 바라며 오아시스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중앙아시아 첫 국빈 순방국 투르크메니스탄을 떠나 '돌의 도시'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