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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주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공적을 언급하며 참석한 자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 대통령.
-의미있는 곳에서의 동포간담회를 위해, 도시락으로 오찬을 하게 되었다고 동포들께 말씀 드렸습니다.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동포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개관식에 함께 참석했던 미르지요에프 대통령 부부는 연회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잠시 작별인사를 나눴고 문재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탄 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습니다.
오늘 우즈베키스탄 동포간담회에는 권용우 주우즈베키스탄 대사, 김도윤 한인회장,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 신 이스크라 독립유공자 후손, 박시남 지상사협의회장, 허선행 세종학당장 겸 민주평통지회장, 김나영 아리랑요양원장, 이동욱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 차관, 남 빅토르 타슈켄트 부천대 총장, 신 아그레피나 우즈베키스탄 유아교육부장관, 조우석 타슈켄트 인하대 부총장, 이 아나톨리 독립유공자 후손, 이 이고리 고려문화협회 청년회장, 라노 쇼디에바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이 자리했습니다.
김도윤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첫 번째 만나면 지인이 되고, 두 번째 만나면 친구가 되고, 세 번째 만나면 가족이 된다’라는 우즈베키스탄 속담을 인용하며 “2017년 11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님과 첫 만남을 본 저희들은 모두가 행복했습니다. 이번 방문에도 그 우의를 바탕으로 결실이 있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회장은 "양국 관계 발전에는 18만 고려인의 노고가 있다”라고 강조하며 국빈방문 중에 교민들의 노고를 격려해 준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박 빅토르 고려문화협회장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오늘 개관한 한국문화예술의 집이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좌중에 건배를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고려인 이주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 이인섭 선생, 전일 선생, 한창걸, 한성걸 형제 등 연해주를 중심으로 조선 독립을 위해 싸웠던 조상들의 공로를 언급하며 그 분들의 후손들이 조상의 역사를 기억하며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공적이 언급될 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눈물을 훔치는 참석자들도 있었습니다.
대통령은 또한 낮설고 어려운 환경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선조들과, 오늘날 우즈베키스탄 사회 다방면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고려인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동포간담회 연설 전문보기: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6099>
“고려인 1세대들에게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한 이곳이 제2의 고향이 되었을 것입니다. 후손들에게는 우즈베키스탄이 그야말로 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선조들이 사랑했던 땅, 대한민국도 늘 가슴 한켠에 품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