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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각 15일 저녁, 스톡홀름 왕궁에서 개최된 국빈만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턱시도를, 김 여사는 한복을 입었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내외는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스웨덴의 모습,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며 공유 경제를 선도하는 스웨덴 기업들, ABBA와 IKEA 등 한국내 스웨덴에 대한 관심과 인기, 그리고 스웨덴내 한류 등을 소재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만찬 답사를 통해 “스웨덴은 대한민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아낌없이 손을 내밀어준 진정한 친구 나라”라며,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처음으로 스웨덴이 의료지원단을 파견했다. 휴전 이후에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한반도에서 공정한 중재자로서 평화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한 뒤, "이번 방문 기간 중 스톡홀름에 건립되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후손들에게 양국의 오랜 우정과 인연을 기억하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스웨덴은 한반도가 평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도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이자 친구”라며, “2000년 남북 정상회담부터 역사적인 1, 2차 북미 정상회담까지 한반도 평화를 만들 당사국과 관련 전문가들이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향한 길에 앞으로도 스웨덴 국민과 정부가 소중한 역할을 계속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는 말로 신뢰를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를 통한 번영’의 길을 걷고 있는 스웨덴과 완전한 평화가 뿌리내린 한반도가 양국의 공동번영을 넘어 세계평화를 위해 함께 손잡고 걸어갈 날을 머지않아 맞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하며 오찬 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스웨덴 국빈 만찬 문재인 대통령 답사 전문 보기>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