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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왕님,
노르휀 재단 대표님,
양국의 소셜벤처 기업인 여러분,
고 다그! 반갑습니다.
노르휀 재단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혁신 창업가를 지원합니다.
정상회담을 마치고 바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꼭 한번 와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함께한 소셜벤처 기업 중에는 드론을 활용해 네팔 대지진 현장 복구를 도운 기업이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을 위해 점자 스마트워치를 만들어낸 기업, 낙후지역 농민을 위한 일기예보 모델을 개발한 기업, 글로벌 탄소절감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든 기업도 있습니다.
모두 혁신의 마인드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선 기업들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혁신기업들에 의해 사회는 발전하고 포용성이 높아집니다.
혁신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들의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소셜벤처 기업을 뒤에서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는 노르휀 재단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
지금 세계는 기후환경, 양극화 등 공동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혁신 기술로 참여하는 소셜벤처 기업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투자시장에서도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파급효과, 임팩트를 함께 보고 있습니다.
이른바 ‘임팩트 투자’가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스웨덴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노동인구 9명 중 1명이 사회적 경제활동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소셜벤처가 매우 발달한 나라입니다.
스웨덴 복지가 궁극적으로는 기업에서 출발한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도 최근, 서울 성수동 지역을 중심으로 소셜벤처 기업들이 자생적으로 출현하고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그곳을 찾아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이러한 민간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혁신적 포용국가’로 빠르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민간의 사회적 경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마중물로서 모태펀드를 통한 임팩트펀드를 2022년까지 총 5,0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신설된 임팩트보증 제도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양국 기업인 여러분,
‘소셜벤처’라는 단어 속에는 ‘포용’과 ‘혁신’이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노르휀 재단의 사례는 한국의 소셜벤처 활동을 촉진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한국은 스웨덴에서 배우고, 스웨덴과 함께 ‘포용’과 ‘혁신’을 이루고자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양국 소셜벤처 업계가 더 활발히 교류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탁 소 뮈케!(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