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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선물을 할 수 있어 행복" 논산 3개 아동시설 어린이들로 구성
-김정숙여사, 직원, 바람개비 서포터즈 참석해 박수와 환호
오늘 청와대에 어린이 손님들이 노래 선물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논산 파랑새 합창단. 단원들은 오늘 청와대 소정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펼쳤습니다.
파랑새 합창단은 논산지역 3개 아동양육시설 소속 초중교생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4월, 어린이날 합창을 하고 싶다는 편지를 청와대에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이미 어린이날 행사는 출연진이 확정되어 이번 기회에 초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음악회에는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점심시간 산책을 하던 직원 4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또한 양육시설을 떠나 자립을 하며 후배들의 멘토이자 아동자립파트너로 활동하는 '바람개비 서포터즈'가 참석해, 후배들을 응원했습니다.
파랑새 합창단은 ‘내일을 향해’, ‘우리는 모두 소중해’ 등 아동권리송과 ‘고향의 봄’, ‘여행’ 등을 노래했습니다. 특히 '내일을 향해'와 '우리는 모두 소중해'는 아이들의 권리와 희망에 대한 노랫말을 담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객석에서는 출연하는 아이들의 이름을 적은 손팻말을 환호했으며, 노래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환영 인사에서 오늘 공연한 어린이들의 이름을 일일이 불러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파랑새합창단 어린이 여러분은 오늘 청와대에 너무나 소중한 선물을 갖고 와 주었다”며 “오늘 여러분이 불러준 노래는 함께 공연을 들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내 목소리만 크게 내려 하기보다 화음을 맞추었을 때 아름다운 것이 합창”이라며 “함께 어울리는 것은 세상에 고마운 마음을 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김정숙 여사는 아이들이 부른 노랫말을 언급하며 "나에 대한 칭찬, 나 자신에 대한 격려가 살면서 필요한데 주저앉아 울고 싶은 날도 있겠지만 ‘좋은 일이 있을 거야’라고 희망을 키우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을 격려했습니다.
합창단 지도교사이자 대표인 박선미 단장은 중증장애인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을 찾아 공연하고 있는 파랑새합창단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박선미 단장은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노래라는 선물을 주면서 행복해 한다"며 "누구나 노래를 누릴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이 아동의 권리를 누리며 소중한 존재로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