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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부터 온 전문을 저희가 받았는데, 국방부에서 일부 내용을 문자 공지한 것으로 얘기 들었습니다. 전문의 주요 내용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년 7월23일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2대의 전략폭격기와 조기경보통제기 해서 계획된 비행을 수행했다’라고 러시아는 밝혔고, ‘그런데 한국 F-16 전투기 2대가 러시아 공군기들에 근접해서 러시아 공군기 1대의 비행 항로를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등 비전문적인 비행을 했다’라고 했습니다.
‘한국 조종사들은 러시아 조종사들과의 교신에 나서서 않았다. 또 경고비행을 하지도 않았다, 러시아 쪽 주장입니다. F-16 전투기들은 플레어 2(투)발을 발사한 후에 자국 영해 방향으로 멀어져 갔다. 객관적인 영공 감시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공군기는 한국 영공을 침범하지 않으면서 독도로부터 25km 이상 떨어진 상공에서 계획된 항로를 벗어나지 않고 비행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서 ‘이번 훈련 과정에서 러시아 공군기들이 엄격하게 국제법 규정에 따라 비행했다. 한국 공군 측에 유사한 비행이 반복되면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우리 쪽 입장은 일단 조종사 교신 음성 내용을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플레어 발사 사진도 갖고 있다, 레이더 영상도 확보하고 있다, 경고사격 통제 음성도 저희들이 확보하고 있다, 이 음성은 뭘 하겠다 뭐 끝났다라는 내용이 녹음되어 있는 겁니다.
그리고 비상주파수 교신을 시도했다, 이 비상주파수 교신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하다 이런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국제적인 주파수 하나로 통일을 한답니다. 그래서 서로가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로서 같은 주파수를 사용해서 통신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이 교신 내용은 “나가라”라는 저희 쪽 음성이 담겨 있는 것이고, 이에 대한 러시아 측 응답이 없었다는 것이 저희가 확보한 자료입니다. 저희 쪽 입장은 그래서 이러한 자료를 열람시켜 주겠다, 그래서 영공을 침범한 사실을 입증시키겠다, 그러니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는 것이 저희의 요구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