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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민 비서실장 : 오늘 떠나시는 세 분 수석님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우리 조국 수석님, 종전에는 민정수석이 권력기관의 지휘자 역할을 했다면 민정수석께서는 국민과 소통하는 그러한 민정수석으로 위상을 변화시켰다, 이런 평가를 듣습니다.
정권 수립 이래로 최초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서 정부 합의안을 도출했고, 법무부의 탈검찰화 추진, 그리고 자치경찰법안을 마련했고, 경찰대학의 개혁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국정원의 국내정보 폐지, 예산 집행 통제를 이루어냈습니다. 기무사 해편과 군사안보지원사 설립을 주도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만 수사기관의 독립성을 철저하게 보장했고, 이를 통해서 수사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했습니다.
2년2개월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다라는 노고에 대한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이십니다.
이용선 수석께서는 종교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했고, 80여 시민사회단체를 초청해서 간담회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을 총괄 지휘하셨습니다.
사회 갈등 사안을 조정하면서 리스크를 관리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우리 사회에 10년 가까이 됐거나 10년을 훌쩍 넘어버린 사회적 갈등을 대부분 해결했습니다. KTX 여승무원, 13년간 해직됐던 분들이 복직되었고,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복직,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파인텍 노동자 복직, 국내 최장기 해고 분쟁인 콜텍 노동자 복직, 명예복직이었죠.
이렇듯이 우리 사회에 정말 장기간 해결되지 못했던 그러한 현안을 다 해결했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태호 일자리수석입니다.
지역사회에서 노사민정이 합의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발굴했고, 그리고 그 확산을 추진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로 시작해서 어제 구미형 일자리까지 정말 새로운 모델의 지역상생형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신산업과 고기술 창업 활성화, 스케일업 촉진, M&A를 통한 활성화, 스타트업 글로벌화 등을 통한 제2벤처 붐을 확산했습니다. 현재 제2벤처 붐이 첫 번째 벤처붐을 능가할 정도의 그러한 활력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정태호 일자리수석의 공이 작다 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제조혁신 분야, 그리고 규제자유특구에 있어서도 정태호 수석의 공이 컸습니다.
세 분, 떠나시는 수석님들의 인사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국 수석님.
○ 조국 민정수석 :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납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하였던 일, 격무였지만 영광이었습니다. 대통령님의 비전, 의지, 인내, 결단 등을 가까이서 목도했던 경험은 평생 소중히 간직할 것입니다.
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하여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하였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업무수행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습니다. 오롯이 저의 비재(非才)와 불민(不敏)함 탓입니다.
저를 향하여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합니다. 고위공직자로서 기꺼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고, 반추(反芻)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발전을 희구하는 애국심만큼은 같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 탑승해서 국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시민사회수석실이 맡았던 일들은 종교계와 시민사회하고의 소통과 협력을 조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신을 종교계와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해왔습니다.
아울러 묵은 노동 사회적 갈등 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습니다. 방금 이야기했던 오래 묵은 쌍용, 파인텍과 같은 오랜 노동 문제와 제주 강정해군기지와 같은 안보 의제에 이르기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난 겨울 故 김용균 청년의 사망과 관련된 대책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참으로 아픔을 느끼면서 같이 해왔습니다.
이렇게 지난 1년간 대가없이 시민사회 일을 하게 하는 데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리 이고, 이제 저는 청와대를 떠나지만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우리 사회에 확산하는 데 역할을 계속할 것입니다. 성공을 기대합니다.
○ 정태호 일자리수석 : 안녕하십니까. 전임 일자리 수석입니다. 정태호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제가 일자리수석으로 임명받았을 때 기자분들께 약속드렸던 것이 있었습니다. ‘일자리가 있으면 지역까지 가겠다. 현장형 일자리수석이 되겠다’ 약속했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상반기에는 일자리 정책의 성과가 나올 것이다’ 그렇게 제가 약속했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는지 그만두는 시점에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에도 갈 뻔했었습니다. 일자리 전년도 대비 증가 숫자가 3,000명까지 떨어지던 그런 시기도 있었죠. 다행히 전임 일자리수석께서 만들어 놓은 일자리 정책들이 하나하나 성과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올해 지난달에는 28만1,000명까지 전년 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그런 다행스러운 일이 저한테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전임자께서 만들어 주신 좋은 정책 감사드립니다.
제가 주로 했던 일은 아까 비서실장께서 소개해 주셨던 바와 같이 상생형 지역일자리, 광주형 일자리와 구미형 일자리, 그야말로 한번도 가보지 많은 우리 사회의 일자리 정책 모형입니다. 어저께 구미형 일자리로 완수하고 떠나게 돼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제가 했던 것은 제2벤처 붐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경제의 살길이라고 생각했고, 또 그것을 통해서 우리 경제가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들어서 제2벤처 붐을 위한 그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정말 심혈을 기울였던 것은 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계층인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그 분들과 함께 만들어내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정책이 만들어졌고, 매달 그 분들과 함께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해왔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소제조업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사업을 우리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브랜드로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성과는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리 후임 황덕순 일자리수석께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시리라 기대하고요. 또 한편으로는 부담을 드리게 돼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정부는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정부입니다. 경제사회 정책에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인데 저 나름대로 최대한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그 창의력과 상상력이 소진되는 시점에 떠날 수 있게 돼서 무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행복하게 떠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어저께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가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도와주신 기자분들과 또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비서실장 : 다음은 신임 수석을 소개하겠습니다.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하신 우리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입니다.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을 거쳐서 감사원 사무총장에 이르기까지 정통 감사행정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대학 총장과 민간기업 CEO를 거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고, 추진 중인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합니다.
다음으로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 내정자입니다.
99년도에 시민단체인 반부패국민연대의 창립을 주도한 이래 부패 청산을 시민운동의 영역으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입니다. 오랜 기간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과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입니다.
노동시장의 양극화와 고용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전문가입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비서관을 거쳐서 현재는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 그리고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 조건 개선 등 일자리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 분 신임 수석에 대한 소개를 마치고, 세 분의 인사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입니다.
○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 :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된 김조원입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될지 방금 곰곰이 생각을 했는데,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고, 대한민국의 공직자로서, 또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서로서 법규에 따라 맡겨진 소임을 최선을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잘못할 때는 언제라도 지적과 걱정을 해 주시고, 또 가끔은 격려와 위로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 : 반갑습니다. 김거성입니다. 시민사회에서 그동안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고, 또 지난 4년 동안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 관련한 역할을 했었습니다. 그동안에 바깥에서 코치하는 역할로부터 이제 문재인 정부의 한 축이 되어서 함께 나가야 된다라는 점에 어깨가 무거워진다 이런 느낌을 가집니다.
무엇보다도 시민사회수석의 과제는 경청하고 존중하고 대화함으로서 소통이 제대로 되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서 촛불정신의 실현이 과제인데, 다만 그것이 현실적인 상황과 조건에 맡게 합리적으로, 또는 단계적으로, 점진적으로 이렇게 그 방향으로 이 사회가 움직여 나가도록 함께 시민사회, 종교단체 등과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로는 리스크의 예방과 대응, 그리고 완화, 이런 것들이 정부 정책 프로그램 어떤 집행에 있어서 실현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낮은 곳에서 눈물 짓고, 또 한숨 짓고, 억울함을 가슴에 품은 국민들의 그러한 어려움에 대해서 함께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서 아름다운 조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서.
○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 : 지난 2년간 촛불혁명으로 만들어진 문재인 정부에서 고용노동비서관으로, 그리고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일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스러운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이번에 새로 또 일자리수석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서 무엇보다도 어깨가 무겁고, 또 마음도 무겁습니다.
지난 1년여 넘게 정말 고용 상황이 어려운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어려운 시기에 정말 많이 고생하시고 애를 써서 그래도 정말 이제는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고용지표를 만들고, 또 여러 가지 제2벤처 붐, 또 어제 있었던 구미형 일자리까지 상생형 지역 일자리의 모델들을 만들어오신 우리 정태호 수석님게 다시 한 번 고생하셨다는 위로의 말씀, 그리고 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일자리수석실이 우리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끌어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그리고 공정경제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 정부에서도 없었던 일자리수석실을 만들었고, 일자리기획비서관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처음으로 만들어진, 또 유일하게 만들어진 부처입니다. 그리고 자영업이 더 이상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고 고유한 정책 영역을 가진 점을 인정하고 자영업비서관실을 만든 정부입니다.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그리고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정책들을 담고 있는 수석실이고, 정말로 경제 정책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편안한 생활, 편안한 삶을 위해서 일자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일자리, 그리고 더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