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언론의 검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의혹 제기도 있지만 일부 언론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의혹을 부풀리고 있기도 합니다. 또 후보자가 하지 않은 일들을 했을 것이다, 했을 수 있다,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식의 의혹 제기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언론에서 제기한 설과 가능성은 모두 검증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언론이 부족한 증거로 제기한 의혹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청문 위원들이 수집한 증거와 자료를 통해 철저히 검증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국 후보자의 동생이 위장이혼을 했다는 주장, 딸이 불법으로 영어 논문 제1저자가 됐다는 주장, 또 그 논문으로 대학에 진학했다는 주장 등 모든 의혹은 사실인지 거짓인지 반드시 청문회에서 밝혀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조국이라고 해서 남들과 다른 권리나 책임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장관 후보자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검증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일부 언론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상혁 후보자가 음주운전과 폭행 전과가 있다는 보도를 하고 심지어 제목으로 뽑아서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또 자녀의 이중국적이 문제가 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해명보도는 없습니다. 한상혁 후보자에게 제기된 그런 의혹 역시 진위 여부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더 사실과 다른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언론에서 신평 변호사의 의견을 보도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대법관 후보로 신평 변호사를 추천했었다’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