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웹사이트는 제19대 대통령 임기 종료에 따라 대통령기록관이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이관받아 서비스하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자료의 열람만 가능하며 수정 · 추가 · 삭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하여 개인의 정보를 보호받기 원하시는 분은 관련 내용(요청자, 요청내용, 연락처, 글위치)을 대통령 웹기록물 담당자(044-211-2253)에게 요청해 주시면 신속히 검토하여 조치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그만 보기]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이 웹사이트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대통령기록관에서 보존·서비스하고 있는 대통령기록물입니다.
This Website is the Presidential Records maintained and serviced by the Presidential Archives of Korea to ensure the people's right to know.

컨텐츠바로가기

대한민국 청와대

김정숙 여사, 한-태 교육부 주관 한국어 말하기 대회 시상식 인사말

2019-09-02



싸왓디 카!

여러분 반갑습니다.


축하공연을 해준 학생 여러분, 고맙습니다.

두 나라 악기의 조화가 완벽한 것 같네요.

아름답고 흥겨운 선율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공연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방금 연주한 한국민요 ‘밀양아리랑’에는 ‘동지섣달에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라는 노랫말이 있습니다.

태국은 ‘미소의 나라’입니다.

눈만 마주쳐도 ‘꽃 본 듯이’ 다정하게 건네주는 웃음들이 아름답고 상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태국과 한국은 오래된 친구의 나라입니다.

한국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파병하여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셨으며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였습니다.

태국과 한국의 결속은 단단합니다.

 

수교 61년의 교류 속에서 우리 두 나라의 상호 방문객은 230만 명이 넘었고 교역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과 더불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의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여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이해와 존중이 나라와 나라의 관계를 굳건하게 이어주는 힘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두 나라를 잇는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태국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4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케이팝을 듣고, 케이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된 여러분들은 이제 더욱 더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알게 될 겁니다.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도전과 열정으로 어려워도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온 여러분!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이 여러분 앞에 활짝 펼쳐져 있습니다.

 

‘언어의 국경’을 건너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포용할 줄 아는 세계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여러분이 참으로 미덥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길잡이가 되어 꿈을 키워주고 있는 한국어와 한글 교육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뜻 깊은 대회를 열어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수 있게 해 주신 양국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해 주신 나라펀 여사님, 고맙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한 학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컵쿤 막 카!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