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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왓디 카!
여러분 반갑습니다.
축하공연을 해준 학생 여러분, 고맙습니다.
두 나라 악기의 조화가 완벽한 것 같네요.
아름답고 흥겨운 선율에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훌륭한 공연에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방금 연주한 한국민요 ‘밀양아리랑’에는 ‘동지섣달에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라는 노랫말이 있습니다.
태국은 ‘미소의 나라’입니다.
눈만 마주쳐도 ‘꽃 본 듯이’ 다정하게 건네주는 웃음들이 아름답고 상대를 행복하게 해줍니다.
태국과 한국은 오래된 친구의 나라입니다.
한국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파병하여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주셨으며 세계의 평화에 기여하였습니다.
태국과 한국의 결속은 단단합니다.
수교 61년의 교류 속에서 우리 두 나라의 상호 방문객은 230만 명이 넘었고 교역량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 ‘신남방정책’을 통해 아세안과 더불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의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여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과 이해와 존중이 나라와 나라의 관계를 굳건하게 이어주는 힘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두 나라를 잇는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태국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4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케이팝을 듣고, 케이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을 갖게 된 여러분들은 이제 더욱 더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알게 될 겁니다.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도전과 열정으로 어려워도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온 여러분!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이 여러분 앞에 활짝 펼쳐져 있습니다.
‘언어의 국경’을 건너 더 넓은 세상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포용할 줄 아는 세계인으로 성장하고 있는 여러분이 참으로 미덥습니다.
우리 학생들의 길잡이가 되어 꿈을 키워주고 있는 한국어와 한글 교육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뜻 깊은 대회를 열어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사랑을 보여줄 수 있게 해 주신 양국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함께해 주신 나라펀 여사님, 고맙습니다.
끝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한 학생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컵쿤 막 카!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