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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美 정부 대표단 접견 관련 브리핑

2017-05-16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美 정부 대표단 접견 관련 브리핑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 오늘 오전에 있었던 한·미 간, 외교안보 T/F를 이끌고 있는 정의용 前 대사와 매튜 포틴저 現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의 미팅 결과를 브리핑하겠습니다.


오늘 미팅은 청와대 여민관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날 만남에서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6월 말 워싱턴에서 조기에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상세 일정, 의제 등은 외교 경로를 통해 추가적으로 협의키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관련 준비를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 핵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미국은 확고한 대한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양국 간 공동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위한 공동 방안을 추가로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에 관한 양국 정상 간 비전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공통점도 확인했습니다. 

첫째,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가 궁극적 목표다. 

둘째,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셋째, 북한과는 올바른 여건이 이루어지면 대화가 가능하다. 

넷째,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감하고 실용적인 한·미 간 공동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만남 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장을 방문해 7분간 포틴저 선임보좌관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전화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통화 내용에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곧 만나기를 희망한다. 한·미 동맹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정상 간 나눈 대화들에 대한 후속 조치들을 위하여 홍석현 한반도포럼 이사장을 특사로 이번 주 중 파견키로 했다. 이런 특사 파견을 통해 양 국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시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 간 충분하고, 긴밀한 협의를 계속 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포틴저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정상 간 통화 내용도 극히 만족스럽다. 대통령을 조속히 뵙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포함한 여러 현안을 통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