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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양육시설 퇴소 청년 주거지원 현장 살피고 '꿈' 응원
-"서민 주거지원 강화대책, 가족의 손길같은 따뜻한 정책 되길"
김정숙 여사는 오늘 경기도 시흥에서 개최된 주거지원 강화대책 선포식에 참석하고 보호종료아동 주거복지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마련한 오늘 행사는 아동과 비주택 거주자의 주거권 향상을 위한 '꿈을 키우고 꿈을 찾는 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시흥시는 故 제정구 선생이 도시 빈민운동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곳으로, 최근에는 아동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활발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정부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주거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가장 시급한 지원대상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자녀 가정의 어린이가 자기 방을 가질 수 있도록 '다자녀가구 유형을 신설해서 가족 특성에 맞는 적정 규모의 주택을 지원하고 청소년 쉼터 등 다양한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이들에게도 주거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열여덟 살이 되면 자립을 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는 허허벌판 같은 세상에서 돌아와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집이라는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정숙 여사는 "세상과 부딪혀도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고 건강하게 이 사회에 뿌리내리도록 북돋아 주는 손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오늘 선포한 서민 주거지원 강화대책이 가족의 손길과도 같은 따뜻한 정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주거복지망으로 아직까지 미처 닿지 못한 사회의 그늘을 밝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임대주택 지원 사례 발표에서 다자녀가구 김유리 씨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집’ 걱정을 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손가정 청년 김준혁 씨는 “이 집마저 저희 가족에게 없었다면 지금 하고싶은 공부도 못 했을 것이고 학업의 꿈을 접었어야 했을 것"이라며 "저의 이야기가 힘들게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행사 전 어린이 집짓기 체험 활동과 '살고 싶은 우리집' 그리기 대회를 둘러보고 어린이들을 격려했습니다. 아울러 시흥시에 거주하는 아동양육시설 퇴소 청년들의 가정을 방문해 주거실태를 파악하고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