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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를 생각합니다.
평화시장, 열악한 다락방 작업실에서의 노동과 어린 여공들의 배를 채우던 붕어빵을 생각합니다. 근로기준법과 노동자의 권리, 인간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생각했던 아름다운 청년을 생각합니다. 그의 외침으로 국민들은 비로소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은 무수한 땀방울이 모인 결과물입니다. 전장에 바친 목숨과 논밭을 일군 주름진 손, 공장의 잔업과 철야가 쌓여 우리는 이만큼 잘살게 되었습니다.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존경받아야 할 것입니다.
열사의 뜻은 ‘함께 잘사는 나라’였다고 믿습니다. 열사가 산화한 지 49년, 아직도 우리가 일군 성장의 크기만큼 차별과 격차를 줄이지 못해 아쉽습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열사의 뜻을 계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