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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김정숙 여사,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아세안의 맛’ 방문 관련 서면브리핑

2019-11-22



김정숙 여사는 22일(금)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부산 전포동 놀이마루에서 진행된 ‘한-아세안 푸드스트리트 <아세안의 맛>’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아세안의 맛을 직접 체험하고, 아세안 요리를 직접 만드는 푸드 콘테스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또 아세안 10개국에서 온 거리 음식 요리사들과 아세안 출신 국내 이주민, 유학생, 부산 시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격려했습니다.


놀이마루에 도착한 김 여사는 행사장에 마련된 아세안 10개국 푸드 컨테이너를 일일이 돌며 아세안 10개국에서 온 요리사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브루나이 음식 ‘나시카톡’(밥 위에 닭고기를 얹은 음식)과 미얀마 음식 ‘샨누들’(미얀마식 비빔국수)을 주문했습니다.


김 여사는 주문한 나시카톡과 샨누들, 미리 준비된 월남쌈 등 아세안 음식으로 푸드 콘테스트 참가자들과 함께 오찬을 가졌습니다.


오찬 자리에서 김 여사는 “음식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다. 음식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우정을 깊게 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초청해 주셔서 기꺼이 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푸드 콘테스트에 참여해 이날 사회를 맡은 방송인 홍석천 씨, 배우 김규리 씨와 간단한 문답을 나눴습니다.


김 여사는 “(한-아세안 푸드 스트리트 행사는) 부산시 행사이고, 아세안과 함께 미래를 열어 나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행사”라며 “음식을 통해 문화를 공유하는 행사에 동참하고 싶었다”며 참석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 여사는 이어 “아세안 10개국 스트리트 셰프들이 여기(이 행사) 와서 고생한다고 들었다. 따뜻한 나라에서 와서 날씨 적응도 어렵고, (행사에 오시는) 여러분들이 동남아 음식을 좋아해 주셔서 음식이 동이 나기도 하고, (음식 만드는데) 성의를 다하느라 다치기도 했다고 한다”며 아세안 요리사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는 캄보디아 셰프 텔 피차라 씨, 캄보디아 다문화 가족 여성, 림 쳉홍 씨와 함께 캄보디아 음식 ‘록락 쌋코’(캄보디아식 소고기 볶음)에 도전했습니다. 코미디언 이국주 씨는 말레이시아, 작곡가 돈스파이크 씨는 베트남, 코미디언 정종철 씨는 브루나이, 오거돈 부산시장은 태국, 개그맨 김원효 씨는 미얀마, 배우 신승환 씨는 필리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라오스, 함승훈 아세안문화원장은 싱가포르,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인도네시아 음식으로 15분 안에 만들어야 하는 콘테스트에 참여했습니다.


조리 과정 중 진행자 김규리 씨가 김 여사에게 “음식이란?”이라고 묻자 김 여사는 “가족과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라고 답했습니다.


김 여사의 캄보디아 팀은 태국 팀에 이어 두 번째로 빨리 음식을 마쳤습니다. 김 여사와 캄보디아 팀이 만든 음식을 직접 시식한 홍석천 씨는 “진짜 맛있다”고 말했습니다. 홍 씨가 김 여사에게 “가장 잘 하는 음식은?”이라고 묻자 김 여사는 “남편과 아이가 좋아하고, 동백이가 좋아하는 두루치기. 정말 잘한다”고 답했습니다.

*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주인공으로 극중 미혼모임.


정종철 씨의 브루나이 팀이 1등인 아세안상, 김 여사의 캄보디아 팀이 2등 화합상, 이국주 씨의 말레이시아 팀이 3등인 부산상을 수상했습니다. 상품은 제비뽑기를 통해 정했고, 항공권 3장을 획득한 캄보디아 팀의 김 여사는 자신의 1장을 미얀마 팀의 유학생에게 양보하기도 했습니다. 그 학생은 받은 항공권으로 이번 방학 때 미얀마 집에 간다고 합니다.


김 여사는 콘테스트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행사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찬 직후 나무로 된 방명록에 ‘꿈은 모든 길을 여는 문입니다’라고 썼습니다. 놀이마루는 부산시 청소년들의 복합문화센터이기도 합니다. 



2019년 11월 22일

청와대 부대변인 한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