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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윳 총리님, 제 고향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올해 두 차례 태국을 방문했는데 총리님의 환대와 태국 국민들의 환한 미소를 잊지 못합니다 우리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재밌게 보셨다는 말씀과 아리랑을 흥얼거리셨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환대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태국이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태국은 한국의 영원한 우방입니다. 한국전쟁 참전은 한국 국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피로 맺어진 우의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60년 양국 관계는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태국은 아세안 제2의 경제대국입니다. 세계 경제의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4%가 넘는 성장을 달성했고, 태국 ‘4.0 정책’과 ‘동부경제회랑’ 개발과 같은 미래신산업 육성과 국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태국을 역동적으로 이끌고 계신 총리님의 지도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태국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입니다. 국방과 방산, 물 관리, 과학기술, 인프라, 인적 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앞으로 사흘간 총리님과 한-아세안의 새로운 30년을 열고, 한-메콩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는 논의를 함께 이끌어갈 것입니다. 총리님과 함께하게 되어 아주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