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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방한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53분 동안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양 정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인프라, 방산, 환경, 공공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방안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최종 타결을 환영하며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신정부 중점과제인 수도이전사업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 역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011년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이전했다. 지난해 세종시를 미래형 스마트 시티 조성 시범도시로 선정해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미래도시로 만들어가고 있다. 국토균형발전 추진과 스마트시티 조성 등 한국의 경험이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새 수도는 스마트 시티, 친환경도시, 안전한 도시로 개발하려고 한다”며 “한국의 발전된 기술들이 수도이전 사업에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창진호 전복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선박 안에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무사히 구조되었다고 전해 들었다. 한국정부의 구조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이 밖에도 P4G 정상회의, 믹타(MIKTA),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증진해 나가길 희망했습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부산 감천마을에 다녀오셨다고 들었다. 대통령의 따뜻한 시선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제 고향이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이곳 부산을 한-아세안의 상징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19년 11월 25일
청와대 대변인 고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