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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한·미얀마 정상회담 모두발언

2019-11-26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님, 양국 수교 45주년을 앞두고 한국에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9월 미얀마를 방문했을 때 양곤에 우뚝 솟은 쉐다곤 파고다의 경건함과 나눔으로 공덕을 삼는 수준 높은 불교문화에서 미얀마의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느꼈습니다. 


한국 전쟁 당시 미얀마가 우리에게 쌀을 보내준 것도 자신에게 가장 귀한 것을 보시하는 숭고한 행동이었습니다.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이웃이 되어 주신 미얀마 국민들과 국가고문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양국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미얀마의 지속가능발전 계획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하기로 했으며, 경제협력산업단지 건설을 시작으로 다양한 경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직업, 교육, 환경, 수산 부분(부문)으로 양국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우리의 우정이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합니다. 


어제 문화혁신포럼에서 국가고문님께서 해 주신 기조연설 덕분에 한층 격조 있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회담이 양국은 물론 한국과 메콩 국가의 공동 번영 시대를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