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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장의 방한을 환영합니다. 한국을 여러 번 방문하셨지만 국무위원으로 취임하신 후로는 첫 방문이어서 더욱 반갑고, 또 기대가 큽니다.
올해는 신중국 건설 70주년이자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양국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해였습니다. 이 중요한 해에 양국 관계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오사카 정상회담을 비롯해서 양국의 외교,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와 소통이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양국 간의 긴밀한 대화와 협력은 동북아의 안보를 안정시키고,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그런 힘이 될 것입니다.
이번 달에 예정되어 있는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 간의 대화와 협력이 더욱더 깊어지길 기대합니다. 특별히 우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여정에 중국 정부가 아주 긍정적인 역할과 기여를 해 주고 계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요한 기로를 맞이하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시진핑 주석께 각별한 안부를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APEC 회의가 연기되는 바람에 만날 수 없게 되어 아쉬웠는데, 곧 만나 뵐 수 있게 될 것으로 그렇게 고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왕이 위원께서도 한중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