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어우러짐, 희망의 울림' 주제로 기초예술과 각계 문화예술인·꿈나무 격려
-국가유공자·꿈의 오케스트라·치매센터 가족 등 포용국가 관련 국민 초청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2020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했습니다.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는 세계 속 ‘한류’의 바탕이 된 문화예술인의 혁신적 창의성과 노고를 격려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화합과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늘 인사회에는 작가 조정래,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안숙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설치미술가 이주요, 도예가 김시영, 건축가 한양규, 만화가 이수인, 발레리나 고아라, 국악인 송소희, 배우 유동근, 정보석, 손현주, 문소리, 예능인 엄용수, 송은이, 가수 양희은, 김종진, 황치열, 디자이너 이상봉, 홍은주, 석창우 씨 등 한국 문화예술계를 빛낸 문화예술인과 전도유망한 신예 예술인들이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며칠 전 아주 좋은 소식이 있었다"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해외순방 등 외국 정상들과의 만남에서 주된 환담 소재가 우리 드라마, 한류스타들의 이야기라며,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몇 분야만 말씀드렸지마는 우리 문화·예술은 정말 우리 대한민국을 빛내주고, 아주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어주고 있다"며 "외국에 나가거나 외국 정상들을 만날 때면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은 "문화예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고 또 우리 문화예술인들의 생활 안정 그리고 또 창작을 지원하고, 복지 수준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회를 마친 뒤 '소리의 어우러짐, 희망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신년음악회를 관람했습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다양한 소리가 어울려 아름다운 화음이 만들어지듯 새해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와 염원이 모여 커다란 희망의 힘으로 울려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오늘 신년음악회에는 정·재계, 외교, 문화예술, 언론, 종교계 인사를 비롯해,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관계자들이 초청됐습니다. 또한, 장애인예술인,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가족과, 치매센터 가족 등 430여 명도 함께 음악회를 관람했습니다.
음악회는 동이 터 오는 첫 햇살의 장면을 표현한 한국 작곡가 이영조의 창작 관현악곡 ‘여명’으로 새해 힘찬 시작의 막을 열었으며, 1부 '어우러짐'의 무대에서는 서로 다른 악기를 대표하는 임동혁(피아노), 조진주(바이올린), 양성원(첼로)이 절묘한 융합을 이뤄내는‘베토벤 3중 협주곡’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2부 '울림'에서는 해금과 대금의 소리가 관현악과 함께 펼쳐지는 ‘비익련리’로 시작해,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김우경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신년음악회 최초로 현장에서 수어통역을 지원했습니다.
음악회는 1월 19일 오후 5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됩니다.
▲문화예술인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 인사말 전문보기: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7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