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님, 지난해 부산에서 뵙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한국을 방문해 주셔서 무척 반갑습니다.
당시 빙모님께서 위독하시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니 다행입니다. 빨리 쾌차하시고 오랫동안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시안 국가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지난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었습니다. 한-메콩 정상회의를 제안해 주신 총리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은 앞으로도 아세안 및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양국 관계도 더욱 성숙해졌습니다. 지난해 3월 캄보디아 국빈방문 때 총리님과 논의했던 협력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형사사법공조조약’과 ‘이중과세방지협정’으로 제도적인 협력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고, FTA 공동연구를 비롯해서 농업, 금융, 개발 이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아주 기대가 큽니다.
올해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셈(ASEM)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한국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동반성장을 위한 다자주의 강화’라는 회의 주제가 아주 시의적절합니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게 되는 제2차 P4G 정상회의에도 상생발전을 위한 많은 지혜들을 함께 나눠주시기를 바랍니다.
올해 양국 간 호혜적인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