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 혁신도시,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주변 지역 주민들을 이렇게 직접 뵙게 돼서 정말 반갑고, 또 정말 고맙습니다. 아직까지 우리가 증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신종 감염병이 우한 지역에서 아주 극성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또 우한시 자체가 봉쇄되어 있는 그런 상황 속에서 우한 지역에 있는 교민들을 이 지역으로 이렇게 모셔서 임시생활시설을 하게 한다고 했을 때 지역 주민들이 그에 대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너무나 아주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진천·음성 주민들이 그런 불안감을 떨치고 이분들도 다 같은 국민들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나누자, 오히려 우리가 더 따뜻하게 품어줘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하시면서 이분들을 가족,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 그 과정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님, 송기섭 진천군수님, 조병욱 음성군수님 역할들도 많이 해 주셨고요. 

또 여러분들이 그렇게 따뜻하게 대한 만큼 여기에서 생활하시는 우한 교민들도 정말 그 따뜻함에 대한 고마움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들을 하고 있고, 심지어는 이렇게 마음으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는 여러 가지로 부족하다고 그렇게 느껴서 자기들 나름대로 지역을 돕기 위해서 모금운동까지 하겠다는 그런 뜻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 진천·음성 주민들의 따뜻한 배려, 그에 대해서 또 우한 교민들도 아주 각별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 주고받는 이런 모습들을 국민들은 보면서 아주 감동을 느끼고 있고, 국가가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라는 인식들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이제는 임시생활시설로 인한 혹시 그것이 또 지역 내에 감염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이런 불안감들은 지금 해소가 되었는데, 그러나 여러 가지 심리적인 위축 때문에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그 일을 우리가 또 겪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역경제가 입는 어려움,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중앙정부나 그다음에 우리 충북도, 그다음에 진천군, 음성군 군청에서도 최대한 노력들을 해 나가겠습니다. 여기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들도, 또 함께 입주해 있는 민간 기업들도 그 면에서는 뜻을 다함께 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편으로는 음성군에서는 진천·음성 혁신도시인데, 그동안 진천 쪽만 부각이 되면서 정부의 지원이나 관심이 진천 쪽으로만 편중되는 것 아니냐라는 섭섭한 마음도 일부 있었다고 들었는데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음성군에 대해서도 충분한 관심을 가지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차제에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우리가 처음 임시생활시설 들었을 때만 해도 사실은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 모르는 점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국내에서 여러 가지 감염병들을 해 보면서 이제는 이 감염병의 어떤 그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또 우리가 충분히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허점이 무엇인지, 어떤 점들을 더 보완하면 될지 이런 것들을 이제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불분명한 부분들은 많습니다. 사실 이게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지속될련지, 그다음에 병의 위험성 같은 것들이 충분히 다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국내 상황들을 그동안 겪으면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적어도 우리가 신종 감염병이긴 하지만 우리가 이 질병을 대한민국 사회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라는 사실은 이제는 분명하게 확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이 되는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 감염병의 감염 전파력 같은 것은 상당히 강하다고 판단이 되지만, 그러나 이 개개인들이 손 씻기라든지 또는 마스크 쓰기라든지 이런 개인적인 안전수칙, 이런 것만 제대로 지켜 나가면 충분히 감염되는 것을 피할 수가 있고, 그다음에 만에 하나 아주 운이 나빠서 감염된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제때 하기만 하면 그것이 크게 무슨 치명률이 높은 그런 질병이 아니어서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라는 것은 분명해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 이야기에 의하면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에 있는 시설이라 하더라도 그 사실이 확인되고 소독이 되고 나면 그 뒤에는 일체 다 그 세균들이 다 점멸되기 때문에 거기에서 다시 또 감염된다거나 할 그런 위험성들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신종 감염병에 대해서 우리가 긴장하고 최대한 우리가 주의하면서 총력을 기울여야 되는 것은 정부의 몫이고, 그래서 모든 질환이나 긴장이나 불안들은 다 정부로 밀어 주시고, 국민들께서는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고, 정부의 홍보에 귀를 기울이면서 취해야 되는 안전조치 취하고, 그런 것에 따르면 충분히 안전하게 이 상황을 넘길 수 있다라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조금 인식들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아마 이번 보름 달집 행사 같은 것도 다 취소됐을 것입니다만 이렇게 축제처럼 많이 모이는 그런 행사들은 가급적 자제해야 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제활동이라든지 소비활동 이런 부분들은 위축됨이 없이 평소대로 그렇게 해 주셔도 되겠다라는 것이 지금 확인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우리 경제가 빨리 정상적으로 돌아가서 국가경제나 또 지역경제에 어려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정부도 여러 대책을 세우면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