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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 공직기강비서관 인선 발표 브리핑

2017-05-17

1. 공직기강비서관 인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공직기강비서관에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을 임명했습니다.


김종호 비서관은 경남 밀양 출신이며, 서울대학교 법대와 단국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행정고시 37회이고, 그동안 재정경제감사국 제1과장, 공공기관 감사국장, 교육감사 단장을 거쳤습니다.


김종호 국장은 강직한 성품, 소통과 균형잡힌 시각, 신중한 업무처리 등으로 실력과 성품을 인정받아온 분입니다.


2.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 통화


문재인 대통령은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오늘 오전 11시부터 약 15분 간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양 정상은 통화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대북 공조 문제를 비롯한 상호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여야 대타협을 바탕으로 과감한 개혁을 취하고 있고 그를 통해 정치 안정과 견실한 경제 성장 등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저도 정권 교체 후 한국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여야 대타협,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페냐 니에토 대통령께서 하셨던 멕시코를 위한 협약을 많이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멕시코는 한국이 중남미 국가 가운데 최초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이며 그 지역 최대의 교역국”이라며 “양국이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믹타(MIKTA)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만큼 개발, 인권, 기후변화, 테러 같은 글로벌 이슈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국은 자유무역과 개방주의 기조를 같이 하고 있는 관계인데 근래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대해 두 나라가 함께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2008년 이후 중단된 양국 FTA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FTA를 체결할 수 있도록 멕시코 정부도 적극 노력하겠다.” 고 답했습니다.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은 “멕시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 300여 개에 대해 멕시코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멕시코가 우리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고,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한국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통화 후반에 문 대통령이 “두 나라가 친구사이가 되고 저와 페냐 니에토 대통령께서도 친구 사이가 되기를 원한다.” 고 말하자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친한 친구 사이에 포옹하는 멕시코의 관습대로 전화를 통해서라도 포옹을 전해드린다.”라고 화답했고, 

두 대통령은 독일 G20 정상회담에서 만나 실제로 포옹을 하자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두 정상은 상호 방문을 초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