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경제 되살릴 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로 피해 최소화할 것"
-"정부는 반드시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낼 것"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어제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직접 만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민심을 경청한데 이어 기업인들과의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함께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며 간담회를 통해 경제 활력이 되살아나고, 기업과 국민들께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최근 우리 기업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은 노력이 경제 회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예로, 작년 4분기부터 설비 투자가 증가세로 전환됐고, 지난 1월 일 평균 수출액도 증가로 반등했으며,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도 뚜렸해진 것 등을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면서 "아직 긴장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어느 정도 안정적인 단계로 들어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하여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우리 대기업들이 솔선수범하여 협력업체와 상생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정부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해 피해를 최소화하며 업종별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도 곧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은 "정부는 반드시 국민과 기업의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며 "기업도 정부를 믿고 코로나19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통령께서 경제 활동을 독려해 주셔서 경제심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제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모두발언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8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