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책회의 주재 및 전담 의료기관 직접 점검

-"오늘부터 국무총리가 이곳에 상주해 진두지휘... 함께 극복해나가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대구를 찾았습니다. 대통령은 대구광역시청 2층 상황실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대구의료원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했습니다.

대구 방문 첫 일정으로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한 대통령은 먼저 "밤낮없이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헌신적 노력에 한없는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무엇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사태 해결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전국의 국민들도 '힘내십시오, 함께 극복합시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한 뒤, "정부는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오늘 아침 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언급하며 "'최대한 봉쇄 정책을 시행한다'는 표현이 있었으나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해명 말씀을 드렸다"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오늘 저녁부터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장으로서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 할 것"이라며 대구·경북이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덜기 위해 특단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 예산 신속 집행과 국회 동의 얻어 추경 예산 편성 적극 반영'을 그 예로 설명한 뒤,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대통령은 "다함께 힘을 함치면 넘어서지 못할 일이 없다"며 "정부도 국민도 모두가 대구·경북과 함께 하고 있다"며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곧바로 대구의료원을 찾았습니다. 대구의료원은 대구지역 최일선의 공공의료기관입니다.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전담병원으로 방역 역할을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대구 지역 병상이나 병실확보 현황을 확인하고 개선되거나 보완이 필요한 것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에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지금 이겨나가려면 첫째 인력, 시설장비, 물자가 필요하다"며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은 집에도 못가고 잠시 눈 붙이고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파견 나온 의료진과도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통령은 "말은 파견이지만 자원하신 거죠?"라고 질문한 뒤 "그 점이 더더욱 고맙다"며 "대구시민들은 물론이고 국민 전체의 건강을 지켜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후 대통령은 대구지역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 점검 등의 일정을 이어갔습니다.

서면브리핑 ▶ http://webarchives.pa.go.kr/19th/www.president.go.kr/articles/8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