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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업무보고 마지막 날, 세종시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종청사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업무보고 전 미리 도착해 식사를 하거나 공무원들과 티타임을 갖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오늘 식사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셋 이상의 자녀를 두었거나 최근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공무원들을 초청해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무총리 조세심판원이 입주해 있는 세종청사 2동 앞에 대통령이 탄 차량이 도착하자 입구에서 기다리던 150여명의 직원들은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고 환호하며 대통령에게 악수를 청했습니다. 직원들과 인사를 마치고 입장한 문재인 대통령. 시장했던 탓인지 밥과 반찬을 식판 가득 담았습니다.
오늘 직원식당 오찬에는 국민권익위, 농림수산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인사혁신처 등 여러 부처에서 근무하는 23명의 공무원들이 함께 했는데 이 중 정혜영 씨는 24살 부터 4살 까지의 자녀 2남3녀를 두고 있으며, 강동윤 씨는 1남4녀, 이덕미 씨는 3남1녀를 둔 다둥이 부모들입니다.
대통령은 자리에 앉아 인사를 나누고 가장 많은 자녀를 둔 직원이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다섯 자녀를 둔 강동윤 씨와 정혜영 씨가 손을 들었고 참석자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대통령은 일하면서 많은 자녀들을 키우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받고 있는 혜택이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근무하는 강동윤씨는 '세종시에 내려오니 어린이집이 잘 되어 있고 어린이집 비용 지원, 복지포인트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도움이 된다' 고 답했습니다. 대통령은 "제가 '세 명 이상부터는 대학까지 책임지겠다' 고 공약했다." 고 말하며 임기 내에는 공약한 것을 완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식사 중간에 대통령은 다자녀 가정의 고충, 육아휴직 등에 대해 질문하며 직원들과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근무하며 최근 아내가 네 번째 자녀를 출산한 오갑수씨는 "최근 아내가 출산을 해 다둥이 부모로서 왔다. 이렇게 고충을 들어주려 오신 것에 감사하다. 다 같이 느끼는 고충인데 직장이 일과 가정 양립하기 쉽게 변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