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양로원 할머니들이 보내주신 ‘레몬청’, ‘인삼도라지생강꿀절임’을 받고는 한참동안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이걸 받아도 되는 것일까요?
우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겨드리는 데에도 부족함이 많은 상황인데요.

할머니들은 동봉한 편지에 이렇게 적어주셨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해봐도 손 씻기 잘하는 것, 병원갈 때 마스크 쓰는 것 밖에는 없네요! 그래도 뭔가 도웁고 싶어서 저희 할머니들이 직접 담근 차를 보냅니다!”

제게 보내주셨지만, 할머니들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애쓰는 국민들께 무언가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코로나의 재확산이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한창 때보다 크게 줄어든 규모이긴 하지만, 이번엔 수도권 여기저기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또다시 긴장됩니다.
할머니들도 그런 마음이실 겁니다.
협성양로원 할머니들처럼 조심하는 마음들이 있다면, 우리는 이 고비도 충분히 이겨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