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방문
2020-06-18
-"한국판 뉴딜의 가장 중요한 축, 디지털 뉴딜"
-"디지털 뉴딜, 이른바 '데이터댐' 만드는 것"
-한국판 뉴딜 첫 일정…데이터·AI기업 현장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한국판 뉴딜 관련 첫 번째 일정으로 데이터·AI 전문기업을 방문했습니다. 이는 ‘데이터·AI 경제 활성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데이터·AI 업계 대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경제부총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원도지사 등이 함께했습니다.
먼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디지털 뉴딜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며 미국 대공황 당시 대표적인 뉴딜 사업으로 건설된 후버댐을 예로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최 장관은 "이제 디지털 뉴딜을 통해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디지털 변혁'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기업시연에서는 데이터·AI업체들이 실제로 수행하고 있는 사업과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카드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창업 성공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AI를 통해 폐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등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결합·활용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더존비즈온의 AI 서비스 개발자들이 근무하는 작업실을 방문하고, 개발자들과 차담을 이어갔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정부가 코로나 위기 극복, 그리고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해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축이 디지털 뉴딜"이라며 한국판 뉴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디지털 뉴딜은 앞으로 디지털 경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활용을 최대한 활성화하기 위한 이른바 ‘데이터 댐’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디지털 뉴딜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경제를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가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선 "생성되는 많은 데이터들이 과감하게 개방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비식별 데이터로 만들어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대통령은 디지털 접근에 있어서 격차가 더 심화될 수 있다며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만들어내는 것도 우리의 큰 과제"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