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핀란드 IVI 가입 기념식 축사
2020-08-1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조지 비커스텝 국제백신연구소 이사회 의장님,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소장님과 관계자분들,
아이노 카이사 핀란드 사회보건부 장관님,
변함없이 IVI를 후원해 주고 있는 내외 귀빈 여러분,
핀란드의 IVI 가입 기념식에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난 7월 8일 IVI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된 이후 첫 발걸음으로 핀란드를 IVI 회원국으로 맞이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
핀란드는 우리나라와 다방면에 걸쳐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나라입니다.
앞으로 IVI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국빈방문에 동행했을 때 핀란드 대통령 부인 하우키오 여사님과 함께 헬싱키대학병원 내 ‘신 아동병원’을 방문했습니다.
핀란드의 500만 인구 중 100만 명의 국민이 이 병원의 건립기금 모금에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고통을 치유하고자 하는 전국가적인 핀란드의 보건의료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나아가 WHO 집행이사회 이사국으로서 WHO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핀란드의 뜻깊은 노력은 국제사회의 아픔을 해결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전세계는 예측불허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와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백신의 조속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위해 전인류의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대입니다.
IVI가 세계 최초의 저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것처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모든 나라,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보급되어야 합니다.
지난 23년간의 한결같은 발걸음으로 IVI가 향하는 미래는 ‘전세계 모든 사람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세상’입니다.
국경을 가리지 않는 바이러스에 맞서 ‘국경 없는 백신 연대’로 인류의 건강한 내일을 만든다는 IVI의 비전이 핀란드의 동참으로 더욱 빠르게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