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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입니다. 코로나19 위기가 진행중인 이 엄중한 상황속에서 질병관리청이 출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화면 자막>
(질병 관리청)
(신임 질병관리청장 임명장 수여식)
문재인 대통령: 질병관리본부를 줄인 질본이라는 말은 우리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애칭이 되었습니다. 질본의 질병관리청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회자: 임명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임함. 2020년 9월 12일 대통령 문재인.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 저로서는 청와대 바깥에서 고위직 정무직의 임명장 수여식을 갖는 것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지금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질본의 상황을 감안하기도 하고 관리청 승격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초대 청장의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이 더욱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은경: 코로나19 위기가 진행 중인 이 엄중한 상황속에서 질병관리청이 출범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하고 또 멀리는 그런 신종 감염병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보다 체계적으로 그리고 또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는 그런 국민의 뜻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 모두 한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서 코로나19의 극복과 감염병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직원 여러분들께는 항상 감사하고 또 미안한 그런 마음입니다. 그러나 오늘 여러분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따로 길게 드리지 않겠습니다. 질본이 청으로 승격된 사실 그 자체 그리고 또 초대 청장의 임명식을 청 승격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질본 여러분들과 함께 가지는 것. 이 사실 자체가 대통령과 국민들이 여러분들께 보내는 최고의 감사며 격려 뜻이 담겨 있는 것이라고 그렇게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화면 자막>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격려 방문)
문재인 대통령: 우리가 지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그만큼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 위기들을 넘겼기 때문에 K-방역이 더 빛나는 것이거든요. 그런 위기들을 넘겨왔기 때문에 세계로부터도 모범으로 인정받는것이고 국민들로부터도 우리 중수본이나 질본이 제시하는 방역수칙만 따르면 우리가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겠구나라는 그런 믿음을 국민들께 드리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자부심, 보람을 느끼면서 혹시라도 지치게 되면 스스로 자기자신에게 격려해주시고 서로에게 격려해주시고 또 그런 마음으로 국민들도 지치지 않도록 그렇게 잘 이끌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오늘부터 질병관리청이 정식으로 출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청 출범을 하루 앞둔 11일,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청을 방문해 신임 질병관리 청장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대통령은 "의전상으로도 청와대에서 조금 더 격식을 갖추어서 임명장을 수여하는 것이 좀 더 영예로울지 모르지만, 지금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상황을 감안했다"며 직원들과 함께 임명장 수여식을 하는 것이 더 뜻깊은 일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