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내와 함께 가까운 재래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청와대 들어오기 전에 다녔던 시장입니다.
사과도, 배도, 채소들도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폭우와 태풍 피해 탓입니다. 수확이 줄어 시름이 깊을 농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손님이 준 데다 가격이 오른 만큼 다들 적게 사 간다는 시장 상인들의 걱정도 컸습니다.
예년 같지 않은 추석이지만 국민들께서 지갑은 닫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려운 농축어민들과 상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비생활은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보도진 없이 최소인원으로 비공개 방문해도 불편을 끼칠까 걱정이었는데, 오히려 대통령에게 힘내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고마웠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많이 줄어, 오늘 발표된 국내 감염 신규 확진자수가 23명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일단은 8·15 이전 수준까지 갔습니다. 점차 안정세로 가고 있고,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일 확진자 수가 많이 줄어 매우 다행입니다. 협조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안심은 이릅니다. 이번 추석 연휴까지 잘 넘겨야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만 잘 넘기면 잠시 주춤했던 경제도 다시 힘을 낼 것입니다.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내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추석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