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니 근데 본인이 들어와야지

시민1: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2020.9.29 인왕시장)

(오늘 아내와 함께 가까운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시민2 : 우리동네를 다 오시네

김정숙 여사: 여기는 살던 곳이라 시장이 훤해요

문재인 대통령: 워낙 어려워서 지금 대목 안 같죠?

시민3: 귀성을 안하니까 많이 오시네요

문재인 대통령: 오히려 많이 옵니까?

시민3: 시골을 많이 안내려가시니까

시민4: 대통령하고 악수를 다 하네

(제수용품도 사고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어떻게 견딥니까?

상인1: 좋은 날 올때까지 기다려야죠

상인2: 너무 안좋고 작황들이 안좋아가지고 힘들어요

상인3: 연세도 있으시고 이제 장사가 너무 안 돼요 재래시장이...

문재인 대통령: 그래서 대목인데도 이렇게...

상인4: 이것도 잠깐일 거예요. 명절 지나고 나면 다시 원위치될까봐 걱정이예요

상인5: 아무나 이걸 입금시킬 수 있도록 해야 이걸(상품권) 다 받지요

문재인 대통령: 받아도 이걸 현금으로 교환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이에요?

상인5: 가지고 있습니다

상인6: 식량이 쌓여있는데 잘 안됩니다 여기는...

(분명 격려방문이었는데)

문재인 대통령: 올해는 어떠세요?

상인7: 전 나라가 그런데 다 이겨내야죠. 타격은 많은데... 나만 어려운게 아니라... 다 이겨내야죠

(어느 순간, 제가 격려 받고 있었습니다)

상인8: 마음 편히 가지세요.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으세요.

문재인 대통령: 고맙습니다 오히려 제가 걱정해 드려야 하는데 거꾸로 대통령 걱정을 해주니까. 힘내세요 할머니도...

상인9: 서비스로 드리래요

(예년 같지 않은 추석입니다)

(어려운 농축어민들과 상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소비생활은 위축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니 근데 본인이 들어와야지

(이번 추석 연휴만 잘 넘기면 잠시 주춤했던 경제도 다시 힘을 낼 것입니다)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내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추석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