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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자가격리 장애인과 동반 입소한 활동지원사ㅣ코로나19 시대, 만날 수밖에 없는 돌봄종사자들ㅣ문재인 대통령 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 영상 간담회

2020-10-09
오대희 장애인활동지원사: 처음에 공공기관인 저희 센터로 확진자인 어머니와 장애인 아들이 접촉되어 가가 격리가 된다는 상황을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바로 짐을 싸서 장애인을 모시고 격리시설에 동반 입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때 만났을 때 확진자 어머니가 같이 계셨어요 저도 두려운 마음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하지만 여러 현장 경험이 많은 활동 지원사로서 자신이 있었고 이런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 위해서 몸이 먼저 움직였던 거 같습니다.

(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 영상 간담회 2020.10.08)

오대희 장애인활동지원사: 코로나 재난시대에 장애인들은 코로나 확진보다 더 무서운 말이 자가격리라고 합니다.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장애인들에게 자가격리는사형선고와 같습니다. 확진자인 어머니가 아들을 보내기 위해 문밖으로 내보냈는데 저도 매우 떨렸지만 그 이용자는 겁에 질려서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습니다. 저는 안쓰러운 마음에 따뜻하게 꼭 안아주었습니다. 저는 재난상황 속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필수노동자 입니다. 저의 도움이 필요한 곳으로 언제든지 달려갈 것입니다.

성동종합재가센터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대상자: 오대희 선생님이 고맙고 오대희 선생님과 밖에 나가는 것도 되게 좋아요.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 도움받기 힘든데 나갈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사회서비스원 저를 도와주셔서 고마워요. 이런 것이 많이 생겼으면 고맙겠습니다.

김세진 성동종합재가센터 간호사: 저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그리고 요양보호사와 활동지원 선생님들이 함께 사례 관리를 하면서 필요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은 돌봄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경자 송파종합재가센터 요양보호사: 이런 전문적인 돌봄서비스는 사회서비스원이 공공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진우 서울사회서비스원 원장: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돌봄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하고 월급제를 시행하는 등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해서 긴급한 돌봄 수요 민간에서 하기 힘들어하는 서비스의 수행을 통해서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정부는 초기부터 돌봄 등의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공공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넓히고자 했습니다.
'사회서비스원' 사업은 그동안 민간에 맡겨온 사회복지서비스를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각별한 의지로 시작한 것입니다.
2022년까지 전국 열일곱 개 광역 시·도 모두에 '사회서비스원'이 세워집니다.
전 국민이 복지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사회서비스원' 종사자 여러분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길 바랍니다.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확진자인 어머니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 중증장애인이 있었습니다. 14일간 혼자서는 생활하기 어렵다는 소식에, 오대희 장애인 활동지원사는 망설임 없이 짐을 꾸려 중증장애인과 격리시설에 동반 입소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렇게 장애인과 어르신,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직접 만나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초기부터 돌봄 등의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공공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넓히고자 했습니다. ‘사회서비스원’ 사업은 그동안 민간에 맡겨온 사회복지서비스를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각별한 의지로 시작한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서비스원 돌봄종사자 영상 간담회를 통해 돌봄종사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돌봄종사자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행복한 노동과 따뜻한 돌봄에 대한 이야기, 영상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