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10.13(화)-16(금)간 워싱턴을 방문하여,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 및 학계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 및 한미 양자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금번 방미에서 서 실장은 강력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 측의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재확인하였으며, 공통의 가치에 기반해 동맹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양측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관련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외교채널을 통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양측은 또한 최근 북한의 열병식 등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달성하기 위해 북미 간 대화 재개 및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양측은 역내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협의하였습니다.
미 측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 상황 하에서 한국이 효과적인 방역을 펼쳐 국제사회에서 모범이 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양측은 앞으로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있어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측은 유명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였고, 미 측은 우리 요청을 진지하게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서 실장은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과 한미 및 한미일 안보실장 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대면 및 화상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하면서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의 방한을 초청했고, 동인은 방한키로 했습니다.
2020년 10월 18일
청와대 대변인 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