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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수능시험장에 간 이유는? 「2021학년도 수능 방역 관련 현장 점검」

2020-11-30
(서울시 용산구 오산고등학교)

(2021학년도 수능 방역 관련 현장 점검 2020.11.29 D-4)

이호승 오산고등학교 교무부장: 본교는 수능 당일 날 격리 학생들을 위한 시험장으로 운영이 됩니다.
감독관과 수험생의 동선은 겹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배치했습니다.
최대한 방역을 위해서 한 칸씩 비워놓은 상태입니다.

일반적인수능 시험실은 24명이 한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격리자를 위한시험장 같은 경우 한 교실에서 4명만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 굉장히 넓은 개인 간의 이격 거리가 제공되고 있고요 지금 감독으로 오시는 선생님들은 100% 자원하신 분들입니다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굉장히 대단하시구나 이런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시험에 임하시기 위해서는 굉장히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개인 위생이라든가 개인건강이라든가 또 학교에 오셨을 때 보호구 착용이라던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더욱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능 방역 현장 영상 점검)

박경미 교육비서관: 오늘 수능 방역 준비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와 병원의 시험 준비 현장으로 영상 연결을 준비했습니다.

정현준 전남도교육청 장학사: 이곳 목표의료원에는 지난 11월 18일과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 2명이 입원 중에 있습니다.
비록 병원시험장이지만 일반시험실과 최대한 동일한 조건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간호사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셔서 병실 내에서 감독 수행을 대신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박경미 교육비서관: 다음으로 부산 양운고등학교 연결해 보겠습니다.
양운고등학교에서는 일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박정수 교장선생님 학교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실까요?

박정수 양운고등학교 교장: 감염병 관리 전담자 1명, 방역 담당관 5명이 아침 입실 전부터 시험 종료까지 학생들의 건강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수능 하루 전에도 진단검사, 역학조사 결과를 철저히 확인해서 확진 격리 수험생의 분리 배정과 시험장 이송을 신속하게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한 교육부와 질병청, 평가원 공동상황반, 그리고 지자체 병상 배정 및 격리담당 부서와 소방청 등의 담당자가 시험 하루 전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할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정말 올해 수능 수험생들은 1년 내내 정말 아주 어렵게 수능을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격리대상자와 확진자들은 더더욱 어려운 조건 속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모두가 학부모와 같은 그런 마음으로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격려도 해 주시고
또 이런 방역의 안전수칙을 지켜나가는 데 있어서도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방문해 수능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대통령은 별도의 시험장과 보호구 착의실 등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일반 학생들이 시험을 보는 시험장, 병원에 마련된 시험장 등을 영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수능방역 현장 점검 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더 긴장하면서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모두가 학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수능이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방역 안전수칙을 지켜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